게이머즈 DLC/만화판 1 만화,애니,라이트 노블

코미컬라이즈판이라는 건 퀄리티를 기대하는 바닥은 아니지만 의외로 안정적인 느낌, 압축도 별로 없는 걸 보면 의외로 기대할만 할지도 모르겠다.

dlc는 본편 이상으로 '게임 이야기'성분이 풍부한 것이 우선 좋았고, 꼬여있는 인간관계 와중에 캐릭터가 늘어난다는 게 불안요소기는 하지만 일단은 기존 여성진에 없었던 속성이 신선했다. 외전이라면서 한 권으로 끝나지 않은 건 약간은 불만이지만 부정적인 의미보다는 당장 다음 에피소드를 읽고 싶다는 느낌이 앞섰다.

이래저래 추진력이 줄어든 지금 당대 최우선 주목작이 다 된 작품인데...벌써 권수도 꽤 쌓였고 앞으로는 어떻게 전개되려나...

동 이케부쿠로 스트레이 캣츠 만화,애니,라이트 노블

어쨌든 스타일이 싫지는 않았는데 제반 사건으로 이미지가 나락으로 추락한 중견 작가의 단편을 접할 기회가 있었다.

후기가 작성된 시점은 뒷담사건보다는 앞인 모양이지만 현지 단행본 출간은 그 뒤인 것 같은데...

배경이 복잡해지지만 개인적으로는 바케라노와 안녕 피아노 소나타까지는 좋았어도 하느님의 메모장 중반부부터 자연스럽게 리타이어한 마당이라 역으로 배신감(?)이나 악감정이랄만한 것도 희미하고, 일독한 바 정치적으로 위험한 류의 소재는 일단 찾지 못했고 - 역시 리타이어하긴 했지만 학원 키노라면 모를까 키노의 여행 본편에는 전체주의를 긍정하는 요소가 없었다 - 한 권으로 압축해 때려박은 음악요소와 작가 특유의 루저 감성, 그와 잘 어울리는 일러스트...잘하면 총합 완성도는 피아노 소나타보다 위일 수도 있겠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결국 라이트노블이라는 건 단권에 최적화된 포맷이라는 걸 다시 한 번 실감시켜준 양작이라고 하겠다.

쓰레기 사상을 담으려고 들면 결과물은 필연적으로 쓰레기가 된다는 것이 지론이기에 SJW나 극우 쇼비니즘이나 메밍아웃류에 대해서는 사실 오덕계 일반에 비해서는 위기의식이 희미한 편이고 더 이상 돈을 쓰지 않겠다는 것과는 별개로 이미 소장히고 있는 작품 - 마음에 든 부분이 분명히 있는 - 은 딱히 파기하고 싶은 생각도 들지 않지만, 역으로 창작물과 지론을 칼같이 분리하는 게 가능한 양반들의 양작들에는 어떻게 대할지 난감하다는 게 솔직한 심상......

여동생만 있으면 돼 1 만화,애니,라이트 노블

라노벨부 이래 관심작가였지만 시놉시스에 센서가 반응하지 않았던 작품을 꽤나 늦게야 접할 기회가 생겼다.

단순히 '매력적인 여동생 캐릭터'라면 작중에서도 언급되는 코바토나 우이를 비롯해 많이 있지만, 포지션상 '여동생'과 '메인 히로인'은 코바토나 우이가 그랬던 것처럼 본질적으로 겹치지 않는 게 아닐까. 그걸 겹치게 만든 결과물이 바로 내여귀의 그 결말이었고.

여하튼 그런 생각이다 보니 도입부 작중작 플롯의 '키모이한' 묘사가 꽤나 오글거렸고 - 오바스러운 하악하악류의 묘사는 상대가 여동생이라는 게 문제가 아닐지도 모르겠다 - 센서에 걸리지 않은 이유 중 하나인 작위적인 분위기가 강한 캐릭터 조형도 취향에는 좀 아니었지만 그런 캐릭터들이 모여서 '즐겁게 노는'모습은 의외로 싫지 않았다.

'이 바닥'에서 업계인으로서 맞부딪히게 될 '어른의 사정'이나, 각 캐릭터들의 어두운 과거사를 조명하는 모습이 전작들에서 보였던 완성도보다 클리셰 브레이크를 우선하는 습성과 맞물렸을 때 어떤 결과물이 될지는 걱정도 되는데...그래도 다음 이야기가 기대되는 걸 보면 역시 나는 이 작가를 싫어하지 않았던 것이려나.


리비티움 황국의 돼지풀 공주 1 만화,애니,라이트 노블

작가의 전작은 좋은 평을 본 기억이 없지만 냉정하게 생각하면 이상할 만큼 마음에 들었다 보니 전작의 존재 이외에는 센서에 걸리는 구석이 없었던 작품을 정발되자마자 집어들었다.

서적화 후에도 웹연재판을 지우지 않는 작가지만 어떤 의미로 보면 충분히 읽을 수 있는 작품을 굳이 읽지는 않아왔던 것이 나와 본작의 거리감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대책없이 늘어나고 있는 분량(by 작가 후기)도 그렇고, 전작의 히유키처럼 기적적인 밸런스로 완성된 '범작 양판소의 수많은 문제'를 제칠 만큼의 임팩트 있는 캐릭터가 있는 것도 아니고.

하다못해 분량이 전작과 비슷한 수준이라면 양판소의 문제가 심화되기 전에 끝낼 수도 있겠지만 그럴 낌새는 전혀 없고...여하튼 전작에서 느껴졌던 호인상이 영 느껴지지 않는 작품, 웹연재판이라면 몰라도 서적판을 따라갈 추진력이 있으려나.

신학의 7월 게임

도대체 얼마만인지...

시종일관 유키에게 밀리기만 했던 시로가 히로인으로서 진도를 나가는 부분은 꽤 인상적이었다. 어찌보면 라이트노블식 단권완결 에피소드가 아니었고 보면 신사쌍극 시리즈와 크로스오버까지 하는 스토리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유키와 마사키의 '일방적인 공처가 관계' 는 사실 취향과는 별로 맞지 않지만 작품의 정체성인 셈이고 보면 흔들릴 리는 없고, 아오는 장면의 임팩트는 제법 있었지만 출연은 적고.

일본적인 시각으로 쓰이는 신과 인간 관계의 썰풀이는 여전히 흥미진진했지만, 잡귀라고 부르는 쪽이 적절해보이는 부류까지 꼬박꼬박 신이라고 불러주는 것이 바로 애니미즘이려나.

어쨌든 다음화를 빨리 소화해야 하겠는데.

너 또한 위장 연인이라 할지라도 1 하 만화,애니,라이트 노블

1권 최대의 갈등요소는 역시나라고 해야 할지 상냥한 세계에서는 설레발일 뿐이었고(그걸 해소하는 방법에는 좀 뿜었지만), '오타쿠 생활'이라는 프레임에서 그려지는 상호 착각물은 여전히 즐거웠다.

작중작은 1권 상에서 했던 대로 살짝 변조하는 걸로 가나 했더니 의외로 복자처리, 변조된 타이틀과 복자처리된 원래 작품이 같이 열거되는 것이 뭔가 묘한 기분....

어떻게 보면 아주 신선한 주제까지는 아니기도 하고 진지하게 오덕 토크를 벌이는 작품도 아니기는 하지만, 속권이 어떻게 될지는 몰라도 '숨덕질 연애'의 좌충우돌은 아직까지는 순항중.

오니기리 스태버 만화,애니,라이트 노블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가 잘 기억이 안 나는 걸 보면 그냥 표지에 낚인 것인지도 모르겠지만...어쨌든 몇 안되는 리뷰만으로는 내용을 파악할 수 없었던 물건.

뚜껑을 열어보니 왜 몇 안되는 리뷰가 다 그런 식이었는지는 이해할 수 있었다. 문자 그대로 정신나간 스타일의 문장에 요즘은 오히려 드물어진 듯한 정통 세카이계 청춘연애에 여주인공...

그야말로 잡탕찌개 같은 작품이었지만, 프레임이 정신나간 것치고는 캐릭터와 스토리는 의외로 정신줄을 확실하게 잡고 있는 작품이라, 세카이계라면 명작 취급받는 작품에서도 의외로 피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수습할 생각도 없이 후까시만 잡으며 스케일만 대책없이 벌려놓는 타입이 아니라는 점에서는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일러스트는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각 장 표지뿐이라 양이 적다는 것과, 불꽃의 마녀와 레이코의 일러스트가 없다는 것은 아쉬웠지만.

슈퍼로봇대전 X 로봇물

여주인공-와타루 루트 일직선-스탠다드 풀숙련도 진엔딩 루트로 1주차 클리어.

정보를 오인한 결과 익스퍼트 모드의 숙련도 조건을 전멸노가다 금지가 아니리 리셋노가다 금지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었다면 숙련도 특유의 시간에 쫓기는 느낌을 썩 좋아하지 않는 입장에서는 익스퍼트가 나았을 지도 모르겠다.

결과적으로는 호평인 모양이지만, 자금/tacp의 수급이 V보다 빡빡해진 부분이나 무기개조가 충실하지 않으면 후반 보스에게 딜이 안 들어가는 - 체감상으로는 공격력 7000 정도가 필요했다 - 밸런스를 보면 윙키 놈들과 방향성은 다를지 몰라도 이런 게임에서 난이도를 올리자면 결국 '히어로를 병신 만드는'것밖에 방법이 없는 걸까. G제네레이션 시리즈는 어찌보면 무쌍류에 가까운 '아군이 질 리가 없는' 판을 깔고 시작해도 별 불평이 없는 걸 보면 난이도를 높이려면 차라리 시나리오 셀렉트와 헬 모드를 주는 게 차라리 나아보인다.

신작 발매마다 뜨거운 감자인 그래픽은...일단 와타루나 G레코 등지에서는 최소한의 체면치레는 했지만 로봇대전 인생 최초로 만족보다 걱정이 앞선다. V 이후 뒤늦은 3차 Z를 잡으면서도 생각했지만 무장이 하나밖에 없는 양산기 같은 걸 보면 영...시간과 예산이 압박이라고는 해도 NDS 시절 작품보다 못하지는 않을 테고 본작의 그렌라간처럼 잘 뽑힌 연출은 재탕해도 된다는 걸 생각하면 HD해상도에 대응할 역량이 없거나 시간과 예산 이전에 연출 센스 자체가 부족한 게 문제 아닐까.

...한편 스토리,크로스오버는 최근 정도가 아니라 꽤 길게 잡아도 해본 로봇대전 중에서는 최저 수준, 개인적으로는 3차 Z보다도 확실히 아래, 잘하면 그 전설의 K하고도 맞먹어볼만 하겠다.

등장작품 거의 태반을 새로운 이세계로 소환시키는 구도는 EX,알파 외전,그리고 프로젝트 크로스 존 시리즈와도 비슷한데 완결 후 구도라면 그래도 좀 낫지만 원작 중간에 소환되어 진행중 원작 스토리 진행은 쭉 동결된 상태로 엔딩에서야 풀리는 구도로는 PXZ시리즈에서 실감했지만 좋은 크로스오버가 나오기 영 힘들다. 결국 본작 세계관의 우주세기 스토리는 마지막까지 찝찝함만 남았고. 그렇다고 PXZ처럼 장면 순간순간의 만담이, 영웅들의 축제가 즐거운가 하면 그것도 충분하지는 읺고.

차라리 EX나 알파 외전처럼 시리즈작의 중간에 들어가는 물건이었다면 문제가 좀 덜했을 텐데, PXZ를 모리즈미의 퇴사로 끝내고도 단발작에서 이런 구도를 만들 생각을 한 놈은 아바레스트맨과 함께 하루빨리 자르는 게 로봇대전의 미래엔 플러스겠다.

분기를 포함한 총 시나리오 숫자와 볼륨도 줄어들었고(이건 dlc를 사라는 문제려나), 개인적인 취향일지는 몰라도 오리지널 라인 역시 V만큼의 매력은 받지 못했고...

근래의 결과물을 보면 BB스튜디오보다는 차라리 UX, BX의 제작팀에게 역량을 결집시키는 편이 나을 것도 같은데...어쨌든 눈에 띄는 단점이 없이 뽑혀나온 V와 비교해도 본작은 단추를 잘못 끼운 느낌이 가시질 않는다.

히비키 소설가가 되는 방법 1 만화,애니,라이트 노블

웹상에서의 악평이 어렴풋하게는 머리 한구석에 남아 있었지만, 단골 대형서점의 샘플 페이지에 센서가 움직였다. 먼치킨 메리 수 주인공의 악평을 생각해 보면 1화가 아닌 2화를 샘플로 쓴 건 제법 좋은 선택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1권 분량만으로는 '사이코패스 메리 수 천재의 먼치킨질'이 거부감이 느껴질 정도는 아닌데...노자키 마도 연작 시리즈도 비슷한 주제를 다루었지만 숫제 판타지 SF로 내달리면서 답변을 회피했는데 '주변인에게 무조건 찬양받는 주인공'을 그리면서 '최고의 소설'에 대해 설득력 있는 답은 나오지 않을 것 같다.

뭐 아쿠이 히비키의 비인간도는 사이하라 모하야나 무라사키 이요에 뒤지지도 않으니 노자키 마도 연작과 비슷하게 SF로 내달린다면 오히려 재미있을 것도 같기는 한데.

물론 작화는 곧 죽어도 좋은 평가는 못 내리겠다. 본작이 그야말로 작중의 히비키와 그 작품처럼 '포장될만한 가치'가 진짜 있다면야 실력 좋은 작화가를 붙여줘야 하는 게 합당하지 않을까?

이매진 새크러먼트 1 만화,애니,라이트 노블

아야쿠라의 일러스트도 일러스트지만 - 레오나는 이 사람의 캐릭터 중에서는 기둥서방의 프레야와 동급으로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 - 결정타는 출판물에서는 아마도 접해본 작품 중에서는 전무후무할 만큼 땅을 파는 후기였다.

알아보니 2007년작, 라이트노블이 한창 유행하던 시절의, 어찌보면 전형적일 우울한 세카이계, 덤으로 개인적으로 아주 싫어하는 요소인 민폐 일직선 여성진까지.

중반부까지는 부조리한 만담이 지뢰를 밟았다는 느낌마저도 들었지만, '세계'와 출혈 넘치는 문자 그대로 혈투를 벌이면서 벌어진 결말을 보면 후기에 공감했던 건 역시 틀리지 않았구나...하는 게 솔직한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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