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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8월 14일
미얄의 추천 4
그냥저냥....특별히 뭐가 안 좋은 구석은 개인적인 취향을 배제하면 별로 없었던 것 같은데, 첫사랑 한정 1 잘 기억나진 않지만 웹상 어딘가에서 특정 고전 유명작을 직접 거론하면서 '**의 현대판 재탕에 불과하다'라는 악평을 본 적이 있었는데,애초에 그런 작품을 별로 접하질 않았기 때문인지,현대적으로 모에한 그림체가 좋았을 뿐인지,제법 괜찮았다.아무리 생각해도 가뭄에 콩나듯이 '간지나는'모습 한번 보여주는 것 이외에는 항상 무능과 둔감과 우유부단의 극치인 주인공 한 사람에게 전원이 달려드는 이른바 '하렘물'보다는 이런 식이 훨씬 나은 것 같다.특정 주인공이 없는 인간군상극이라는 점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세계의 중심,하리야마 씨 뭐가 어찌됐든 나리타 료우고다,작품성이나 철학적 후까시따위는 안중에도 없고,인간군상들이 펼치는 이야기는 밑도 끝도 없이 유쾌하며,항상 해피엔딩이다.게다가 일러스트레이터 둘의 동시참가다,'라이트 노블'에 이 이상 더 뭘 바라지? 충분히 만족스럽다.그럼에도 바카노를 아직까지도 안 보고 있는 이유는 단지 권수의 압박이 전부인가...? 구름의 저편,약속의 장소 1 별의 목소리는 소설판(정발되기 수년전 원서를 구했었다+정발판까지)에 만화판(이쪽은 그냥 정발로)까지 모았을 정도로 좋아하고,그래서 샀지만,역시 원작인 애니판을 안 보고는 좀 그런가...차분한 분위기는 나름대로 마음에는 들었지만,두달 연속으로 출간이 늦어질 건 또 뭐야. 아시아라이 저택의 주민들 8권은 분명 7월말쯤 나온다고 했었는데,그새 연기됐나,언제 나오려는지....
2008년 07월 27일
스포츠물이라면 피구왕 통키나 게임판을 제법 즐겼던 캡틴 츠바사 이후로는 '의식적으로 기피해온'장르인데('그'슬램덩크조차도 내게는 여전히 아웃 오브 안중이다,폭주형제 렛츠&고를 스포츠물이라고 할 수 있으려나?),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이런 물건에 손을 댔다.9권 완결,정발 7권,아무리 '라이트'노블이라도 나름대로 부담이 되는 분량인데,평들에서 확인해온 '백합적 뽐뿌'가 동기의 전부라기엔 좀 석연치 않은 점도 있는지 없는지.....
일단 몰입은 됐다.관련지식이 '전혀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없고 부실한 설명은 큰 도움이 안 되다 보니 이미지화가 전혀 안 됐지만 뭐랄까,'기백'이 전해진다는 느낌은 받을 수 있었다.그게 작가와 번역자의 역량의 결과인지는....내가 단언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닐 것이다. 이미지화가 되질 않는다....라는 것은 의외로 걸림돌로는 느껴지지 않았지만,이래서야 정말로 작품을 충분히 즐긴 것인지도 의심스러워지고....대체 이 인간들이 빙판 위에서 무슨 생쑈를 하는지는 알 수 있어야지,없다시피한 관련지식과 부족한 상상력을 가지고는 기껏해야 점프했다가 착지하는 장면의 묘사 정도에서 무슨 하늘을 날아온 거대로봇이 지면(빙상)에 착지하는 식의 이펙트밖에 생각해낼 수가 없었다.발에 블레이드(...)를 달고 빙상면에 이나즈마 킥(...)을 있는 힘껏 내지르는(물론 그 와중에 얼음이 남아날 리가 없다)식의 이미지가 자동적으로 떠오른다는 건....도대체 어떤 식으로 받아들이면 좋을까,'압도적인 존재감'을 이해하는 방법의 일환? 그렇다고 굳이 관련지식을 수고를 들이며 찾을 의욕까지는 일지 않고. 어쨌든,피와 땀과 눈물과 노력과 근성,그리고 베이비페이스역 주인공을 짓밟는 힐,내지는 슈퍼스타 감사용식의 '헝그리 정신 속에서 단 한순간 빛난 광채'(마이너 근성 탓인지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고 불타오르는 시츄에이션인데 정작 직접 본 건 별로 없다...)같은 게 없어도 스포츠물은 성립이 되기는 되는 모양이다.주인공부터가 베이비페이스가 아닌 '공주병 걸린'힐이라는 것은 내 진부한 센스에는 신선했을지는 몰라도 취향에선 좀 빗나갔지만,그런 것치고는 또 거부감이 그리 심하게는 들지 않았다. 하지만 결국 1,2권이 하나의 이야기였고,3권에 접어들면서 하나의 불안감이 떠올랐다.시드를 까면서 후쿠다 미츠오를 까고,그러다 보면 당연한 듯이 사이버 포뮬러 이야기가 나오는 와중에 가끔 나오는 이야기가 '어떻게 된 놈의 주인공이 찌질-해탈-찌질-해탈-찌질-해탈 무한루프를 돌고 앉았는가'인데,3권 초반부를 보면 결국 사쿠라노 타즈사 역시 카자미 하야토와 같은 족속이라는 소리가 될지,그런 의미에서 4,5,6권을 몽땅 사실상의 번외편으로 만든 것은 필연이었을지도 모르지만,4권은 결국 기껏 주인공을 바꾸고서도 같은 라인을 타 버렸다.하긴 스포츠물에서 갈등을 표현할 다른 뾰족한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닐 테고 애초에 캐릭터의 배경이 그 모양이니 이 라인을 벗어나기는 힘들었겠지만,이미 어느 정도의 경지에 올라 있을,그리고 결코 그 과정이,마음이 주인공과 같을 수 없을 5,6권의 주역들이 신선한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해야 할까. 하지만 결국 7,8,9권에서 '프린세스 원더'는 다시한번(잘하면 두번 이상도)찌질-해탈을 겪을 수밖에 없을테지..... ....불평이 더 많은 평이 됐지만,충분히 만족할 수 있었고,이변이 없는 한은 9권까지 구해 보게 되리라 생각한다.
2008년 07월 13일
2차원에 눈뜨게 만든 캐릭터라...
꽤나 오랫동안 이 바닥의 취미생활에 빠져있었고 실제로 연예계에는 신경도 안 쓰다시피 하는 걸 보면 3차원보다 2차원을 더 좋아하는 건 사실인 모양인데,그런 것치고는 정작 '특정 캐릭터'를 유독 열광적으로 좋아하지는 않는다. 물론 멋있고 간지나는 남성 캐릭터들에게 모에(燃え)하고 예쁘고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들에게 모에(萌え)하는 건 만화,애니,게임계 서브컬쳐를 주된 취미로 하는 입장에선 어찌보면 당연하달 수도 있고 실제로도 그렇지만,왜인지 그게 특정 캐릭터에 집중되질 않는다. 그저 보고 즐기는 작품에서 조금이라도 마음에 드는 구석만 나오면 전부 열광하고 모에하다 보니 '좋아하는 캐릭터'같은 건 시도 때도 없이 늘어나고,인상이 약한 캐릭터라면 기억이 희미해지기도 하지만 다시 보기라도 하게 되면 멋지고 예쁜 모습에는 여전히 환호하게 되는데다 늘상 활약하는 주인공보다도 마음에 드는 외모나 에피소드를 가진 조연 내지는 단역을 좋아하게 되는 일도 꽤 많다. ....그러다 보니 '가장'좋아하는 캐릭터를 고르라는 따위의 질문에는 상당히 우유부단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고.좋아하는 캐릭터는 많다 못해 넘쳐날 수준이다. 물론 그런 와중에도 취향이라는 게 있다 보니 느와르의 유우무라 키리카나 시드 데스티니의 신 아스카 등 유독 인상이 강하게 남은 캐릭터도 꽤 있지만,'약간이라도 마음에 드는 모습만 나오면'무턱대고 좋아하다 보니(물론 깊어질 수는 없지만) 가령 유명 액션만화인 헬싱에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아카드도 안데르센도 인테그라도 아니고(물론 그들도 충분히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만큼 그런대로 좋아하지만)크로스파이어의 유미에와 하인켈이고,최근의 잘 나가는 모에물이었던 럭키스타에서는 주역 중에서도 가장 비인기 캐릭터였던 타카라 미유키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다. ....결국 마이너 취향이라는 소리지만,즉 결론인즉슨 내게 있어서 '2차원에 눈을 뜨게 만든 캐릭터'라는 것은 없는 거나 마찬가지고 억지로 찾는다 해도 큰 의미는 없을 거라는 소리.
2008년 07월 07일
이어폰에는 돈을 아끼면 안 된다. 예전 가전 양판점에서 근무하면서 사람들이 그토록 '메이커'와 '비 중국 생산품'에 집착하는 이유를 잊고 있었다.OTL.... ....아무리 그래도 이 정도일 줄은 몰랐지,사은품으로 받은 싸구려 플레이어의 번들 이어폰을 정작 플레이어가 바뀌는 와중에도 4년간이나 써 오면서 판단력이 흐려진 걸까.아무리 삼천원짜리 싸구려라고 해도 음질의 차이조차 구분하지 못하는 수준의 막귀에도 차이가 확연할 정도라니.....너무했다.그래도 요즘 메이드 인 차이나는 이 정도는 아닌 줄 알았는데,메이커의 차이라고 해야 할까.
2008년 06월 30일
2008년 06월 28일
....이런 물건으로도 소위 '야리코미'를 하는 사람들이 꽤 있는 모양이지만,어렸을 적 한번 도전했다가 좌절한 이후 작은 트라우마로 남아 있던 것을,지하철에서 열쇠고리가 달린 조잡한 물건을 500원에 파는 걸 보고 싼맛에 하나 집어왔다.
몇 번을 해 봐도 몇 번을 해 봐도 한 면 이상을 맞출 수가 없어!! 결국 좌절한 끝에 그냥 잠들어 버렸고,일찍 눈이 뜨인 김에 매뉴얼을 찾고서도 거의 한시간 반 가량 소모해서야 맞추는 데 성공했다. 어릴 적 가지고 있던 물건은 추억도 희미하지만,분명 포장에 설명서가 딸려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간단히 맞출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포장을 벗기자마자 내다버렸었다.결국 좌절로 이어졌었고. 좀 가까운 추억으로는....군복무시절 외박에서 돌아온 선임이 가지고 와서는 심심풀이로 만지작거리다 며칠을 버티지 못하고 망가져서 내다버렸던 것이 기억난다,그 선임은 열쇠고리를 빼 버렸지만 지금 내 손에 있는 것과 아주 비슷한 물건인데,하긴 마무리가 조잡한 물건인 건 사실인가. 당시의 나는 그와는 꽤 험악한 사이였지만(그의 성격이 괴팍한 건 사실이었을 지 몰라도 나 또한 꽤나 어리버리한 후임이었으니)내가 어릴 적 좌절했던 물건을 아주 간단히 초스피드로 맞추는 걸 보고 꽤나 부러운 생각이 들었다.요즘은 숫자가 쓰여져 방향까지 맞춰야 하는 물건이나 3x3x3이 아닌 5x5x5까지 나오는 마당인데,예나 지금이나 나는 기본형만 가지고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으니 원.....
2008년 06월 24일
....이번엔 아누비스 버전,역시 짧은 게 아쉽지만 충분히 멋진 퀄리티다,언젠가 참전하기를 빌며.
2008년 8월 4일,유튜브의 영상이 짤렸다,원제작자의 주소를 링크. http://hmq.pos.to/gallery/anubis.html 니코니코는 외부플레이어도 생기고 비회원에게도 슬슬 공개되는가 싶더니 다시 쑥 들어가고....글을 수정하려니 내용이 텅 비어있는 괴현상은 또 뭐란 말인가.
2008년 06월 24일
예전 포스임펄스와 소드임펄스에는 상당히 만족했었고,당시 관련 정보를 뒤졌을 때 후속 시리즈가 존재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인터넷 쇼핑몰등을 굳이 이용할 생각까지는 없었는데,새벽시간 간식거리라도 사려고 그 편의점에 다시 가 보니 이번엔 후속 시리즈가 들어와 있었다.
일단 퀄리티 자체는 전작 이상으로 보인다,색분할,부분도색도 그런대로 되어 있고 소드임펄스와는 달리 빛의 날개와 아론다이트에는 클리어 부품까지 들어갔고,스탠드 받침대의 크기가 작아지고 제법 고급스러운 느낌이었던 명패(?)가 없어진 것은 약간 아쉽지만,가격은 환율문제도 있으니 더 올라갔어도 이상하지 않은데 500원밖에 오르지 않은 5500원이었다는 것도 다행이라면 다행일까. 바탕색의 문제(데스티니의 흰색 부분은 정확하게는 흰색이 아니니)때문일지는 모르겠는데,몰드도 포스,소드임펄스에 비하면 제법 뚜렷하게 들어갔고,덕분에 먹선을 따로 넣지 않아도 괜찮아 보인다,어차피 임펄스에도 먹선을 넣을 도구 같은 건 없지만.... 약간 아쉬운 점이라면 빛의 날개의 면적이 별로 넓지 않다는 점이 있지만,하긴 MG데스티니 EBM급의 크기를 넣어준다는 것도 말이 안 되긴 하겠군,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자세다.이 시리즈는 애초에 가동이 전혀 고려되지 않은 대신 '척 보기에 멋져보이는 액션샷을 연출'한다는 컨셉으로 디자인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포스,소드임펄스는 그런 것치고는 어떤 각도에서 봐도 그런대로 별 무리없는 모습이었는데 반해 이 데스티니는 고관절을 쫙 벌리고 오른쪽 무릎을 높이 올린 자세 탓인지 얼짱각도를 약간만 벗어나면 정말 우스꽝스럽게 보인다,얼짱각도에서는 그야말로 딱 시드 스타일인데,반대편에선 그야말로 '찐따'소리 나오기 딱 좋은 엉거주춤한 자세를 취하고 있으니 원.... 고에너지 장사정 빔포가 휘어있었다는 것은 옥의 티라고 해야겠지만,어차피 등에 고정되어 있고 손에 잡을 수도 없다 보니 크게 신경쓰이지는 않는다. 아론다이트는 색분할도 완벽하고 길이도 길고 멋지게 나왔지만,뽑아들고 있으면서도 정작 자세는 반대편 손의 파르마 피오키나에 시선이 집중되는 자세라서인지 그다지 박력있게 보이지는 않는다,혼자서 옆으로 쭉 뻗어나와 아무리 무가동이라지만 나중엔 처지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하고. 불평이 더 많은 평이 됐지만,그래도 얼짱각도에서는 제법 멋지게 보이니 그런대로 만족은 된다,사진이 없는 거야 내겐 여전히 디카도 폰카도 없으니 어쩔 수 없고.... 처음엔 데스티니에밖에 관심이 없었지만,척완의 소녀에서 꽤나 멋지게 나오는 스트라이크 프리덤도 막상 나오고 보니 관심이 간다,이번엔 가진 돈이 모자라 포기했지만,과연 그 편의점에 남아있을 동안 내가 사게 될지 어떨지는 모르지.....
2008년 06월 22일
....분명 좋은 평을 듣지 못하리라는 것을 예전 글에서도 언급했지만,막상 그런 평을 접하고 보니 씁쓸해지는 기분은 어쩔 수가 없군.
하지만 '먹어랏! 비타민제!' '크아아악! The 이사장인 내가 죽다니!' "와라 나기! 사실 나는 심부전이 있어서 약을 안 먹으면 죽는다!" 이 두가지엔 말 그대로 뿜었다.... 과연 저 분의 평대로 토우메 케이가 정기연재는 체질적으로 안 맞는 작가인가...는 잘은 모르겠다,대표작이자 누구나 인정하는 수작인 양의 노래는 중간에 잡지를 옮기기는 했어도 정기연재로 알고 있는데,생각해 보니 예스터데이는 말할 것도 없고 나머지 작품들이 몽땅 단편이나 부정기연재 아니면 계간지(...)연재였구나. ....하지만 단편까지는 그렇다 쳐도(개인적으로 꼽는 최고걸작인 문차관내방기가 단편이었으니)ROBOT등에 가끔 게재하는 초단편 위주로 가는 방식만큼은 아니기를 바란다,이건 뭐 단행본화도 요원한데 그거 4페이지 정도 보려고 그 비싼 컬러 화보집을 사기는 영... 뭐 쉬는 것도 아니고 늘상 무언가를 하고 있으니 별 불만까지는 느껴지지 않는다.당장 ACONY와 모모네 집이 있고,환영박람회도 가끔씩 나오고 있으니,하지만 진짜 흑철 좀 가끔씩이라도 좋으니 안 그려주려나...
2008년 06월 07일
건담 시리즈 중에서도 1,2위를 달리는 선호작품....이었던 것을 벼르고 벼르다가 드디어 보게 되었다.TV판 건담으로는 윙에 이어 두번째인가....찾아 보려면 결코 어려운 시대가 아닌데도,관심도 있고 좋아하고 게임 등으로도 제법 접했지만 그 많은 건담 시리즈 중에서도 애니메이션을 직접 본 것은 손에 꼽을 정도다,마치 시대에 뒤떨어진 것처럼.....
생각해 보면 G제네 제로 이후로 좋아하게 되면서 상당한 기간 동안 '환상이 쌓인'물건인데,분명 조기종영부터 시작해 제작여건이 별로 풍족하지 않은 작품임에도 실망한 점은 거의 없다시피했다,그만큼 빠심이 작렬했다는 걸까,아니면 총체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도 색감,편집,작화,동화,전투신,뱅크샷의 응용에서 그만큼 스탭진들이 최대한의 결과를 냈다는 것일까. 전반적인 줄거리나 뉴타입에 대한 결론 같은 거야 예전부터도 알고 있었고,또한 마음에 들어했는지라 직접 보는 것 자체만으로 만족할 수 있었던 걸까. 상당히 오래 전에는 캐릭터들의 개성이 너무 전형적이라는 평가를 본 일이 있었는데,겉멋과 중2병이 속출하는 요즘 바닥에선 오히려 그 일직선스러운 모습들이 역으로 개성적,매력적으로도 보인다.가로드의 목소리 같은 거야 예전부터 좋아했었고. 티파 아딜이야 본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완전소중 히로인이라는 걸 부정하지 않겠지만,의외로 파라 시스도 비중은 적었을지 몰라도 마음에 드는 구석이 많았다,스타일이라든가 스타일이라든가 스타일이라든가(...),나이도 어린 편인데 토니야나 에닐보다도 S라인을 강조하는 복장과 작화는...제법 눈요기가 되었달까. 에닐 엘은 G제네 F나 알파 외전,R에서는 뭐 이런 XX이 다 있나 하는 생각이 다 드는 비호감 캐릭터였는데,원작의 배경을 알고 보니 별로 싫다는 느낌도 들지 않는다.DX 탈취때의 에피소드 같은 장면에서는 상당히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토니야와의 우정관계가 백합으로 보이는 건....나도 '씹덕'이 다 됐다는 얘기일까,뭐 부정할 수도 없지만. 프로스트 형제는 그야말로 미운 짓만 골라서 하는 악역인데,성우보정(모리카와 토시유키에 사사키 노조무라니)과 기체 때문인지,의외로 그렇게까지 미워지지는 않았다.그나저나 늘상 프리덴에게 물을 먹으면서 출세속도는 뭐 이리 빠른지. 생각해 보면,우주세기의 기렌이나 하만 같은 인물들이 블러드맨과 자이델만큼 카리스마가 없었거나,아니면 역으로 신연방과 우주혁명군에 그 정도의 카리스마를 가진 인물들이 있었으면 꽤나 요상한 방향으로 흘러갔을 것 같기도 하다.결국 평화와 보편타당한 정의가 공감을 얻으려면 '알기 쉬운 악'이 필요한 것인지..... 전반적인 기체 디자인은 그렇게 스마트하고 멋지게 잘 빠진 것도 아니고,건프라 쪽의 평가도 별볼일 없었는데도(이쪽으로는 시드보다도 더 처참했을지도),그래도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제법 마음에 들었다,작중의 액션 자체도 레오파드나 크라우다 같은 중량기체를 제외하면 의외로 날렵한 스타일의 공중전이 제법 되었고,중반부 27화의 브리트바의 와이어에 박살나는 도트레스 2기는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엑스트라 주제에 오오바리 마사미 스타일을 방불케 하는 한컷을 보여주기도 했고.GX계열은 예전부터 좋아했었으니,하지만 결국 GX의 새틀라이트 캐논은 초반에 부서지고 디바이더로 바뀐 뒤 끝까지 수리되지 못했는데,로봇대전에선 나올 때마다 환장이 가능하게 서비스를 해주면서도 GX와 G팔콘이 합체가 안 되는 이유를 알 수가 없다,디바이더야 그렇다고 해도...Z에서는 나올 수 있으려나? 어쨌든 적어도 개인적으로는 모든 면에서 더할나위 없는 작품이었고,슈로대든 G제네든 게임에도 자주,충분한 비중으로 많이 출연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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