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 인터넷 어장 '여자아이밖에 등장하지 않는 일상 이야기'응원용


게이머즈 8 만화,애니,라이트 노블

의외로 막장 드라마적인 텐션은 조금 다운된 권.

초반부 코노하와 케이타의 대사를 텐도가 들었을 때는 이건 권 마지막에서나 써먹을 소재라고 생각했는데...

하지만 올곧은 등장인물들의 연애를 보는 것은 여전히 즐거웠다. 아마노의 삼각관계 접근법이나, 우에하라와 아구리의 결판이라든가.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하렘 루트를 밀게 되는지도.

코노하는 첫 등장 무렵엔 2차원 기준으로는 빈유 쪽이었을 텐데 작중묘사도 그렇고 일러스트도 그렇고 어느 틈에...좋았지만.

키네 씨의 나 홀로 시네마 1,2 만화,애니,라이트 노블

사실 영화를 즐기는 취향은 아니지만 - 올 5월경 얻은 무료 티켓 2장을 아직 하나밖에 쓰지 못했을 만큼 - 설령 취향이 아니더라도 '진지한 접근'에는 그 자체로 매력이 있다. 은혼이나 시드 데스티니로 BL썰을 거리낌없이 푸는 블로그의 글을 꽤 흥미진진하게 읽은 경험도 있고.

사실 오타쿠란 건 장르가 만화 애니 계통 서브컬쳐가 아니더라도 키모이한 법이고 '취향입니다 존중해주시죠'는 취향을 존중하지 않기 때문에 나오는 소리라는 건 이미 알고 있지만, 그런 오타쿠의 좌충우돌에 모에선 필터(노처녀 속성+약간의 백합까지)를 씌우면서도 해당 장르에 대한 확고한 사랑이 느껴지는 썰풀이에는 분명히 매력이 있었다.

만화 애니 라이트노블류로 이런 이야기를 하는 작품은 언제나 나올 수 있으려나.

오리엔트 특급 살인 영화(임시)

고전 명작이라는 건 말할 것도 없고 개인적으로는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의 첫 추리소설인지라 꽤나 인상깊은 기억이 남았고. 신작 영화화 소식이 귀에 들어왔다.

영화배우에 대해서는 잘 모르다 보니 유명 배우가 많이 나온 작품이라는 건 개인적으로는 별 플러스가 아니었지만, 즐기는 오락영화로서는 무난하게 완성된 편일까.

하지만 원작의 임팩트가 기억에 남아있는 입장에서는 원작과의 차이점이 묘하게 눈에 밟힌다. 세부 전개나 등장인물의 변경이야 그렇다 쳐도 포와로가 대머리가 아니라는 것과 다른 탐정도 아니고 포와로에게 액션신을 두 번이나 시킨 것만큼은 나의 포와로는 이렇지 않다고 외치고 싶어지는 부분.

너 또한 위장 연인이라 할지라도 1-상 만화,애니,라이트 노블

전작부터 이 작가가 그리는 '미묘하게 상냥한 세계'는 꽤 마음에 들었는데, 본작에서도 초반부부터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었던 부분에서는 안심감마저 들었다.

완성도 떨어지는 클리셰 도배도, 아주 가끔은 찾게도 되지만 '굴리기만을 위한' 것도 아닌 현대물 러브 코미디가 이 작가의 스타일과 맞물렸을 때의 시너지 효과는 일단 기대했던 대로.

하권이 정발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 군소 레이블의 불안요소인데....이건 개인의 힘으로는 어찌해볼 수도 없는 부분이고.

게이머즈 7 만화,애니,라이트 노블

눈치채는 게 늦었지만 텐션 배분은 완전히 평일 30분씩하는 막장 드라마의 그것.

이른바 '뻔한 연애 이야기'는 별로 취향이 아니지만 그래도 재미를 느끼게 되는 것은 역시 즐긴다는 것의 핵심은 클리셰보다는 개별 작품의 개성과 퀄리티 문제라는 의미일까.

그런 것 치고는 스스로는 양산형 작품군을 많이 찾는 편은 아님에도 웹소설에 빠지거나 하는 걸 보면 작가의 코멘트대로 특정 장르가 아니라 이 바닥이면 다 좋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치아키는 머리를 자른 이후로는 외모에 한해서는 텐도와 동급일 텐데 반에서 받는 취급은 좀 의아한 부분.

날개를 가진 소녀 - 비블리오 배틀 1 만화,애니,라이트 노블

장르는 다르지만, 역시 일본에서 '혼모노' 오타쿠에게 관심사를 이야기할 기회가 생기면 반응은 뻔한 것이려나.

개인적으로 갈망하고 있는 것이 만화/애니메 계통 서브컬쳐를 가지고 본작 같은 이야기를 하는 작품인데, 라노벨부, 노기자카 하루카의 비밀(...), 이능배틀은 일상계 속에서, 게이머즈... 일견 주제가 비슷해보이는 작품은 제법 있지만 정작 진짜로 혼모노 토크를 펼치지는 않았다 보니.

하긴 정작 그런 핸드폰조차 없는 고전 SF 혼모노 덕후가 마마마를 극장판까지 찾아보고 로그 호라이즌 같은 물건을 알고 있다는 시점에서 '이 바닥'의 편향성이 씁쓸하지만 정말로 한 4~50년쯤 있어야 이 바닥을 그런 시점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가능해지려나.

청춘연애요소는 곁다리 수준밖에 안 되지만, '책 덕질'말고 나머지 절반을 차지하는 내용이 '넷우익 배싱'이었다는 것은 조금 의외였다. 성향상 옆나라 사람 입장에서 껄끄러운 부분은 적지만, 리버럴을 관철하면서도 방사능에 대해서는 큰소리를 못 치는 부분을 보면 어딜 가나 문제는 내로남불이라는 것을 새삼스레 실감하게 된다. 멀리 가지 않아도 이글루스 뉴스비평밸리가 그런 수라도니까.

일단 정발판 표지에는 1권이라고 떠억 박혀있지만, 이게 벌써 1년도 더 됐다는 걸 생각하면 과연 2,3권이 정발은 되려나. 차라리 노블엔진 팝,S큐브 류의 미디어웍스 문고 계통 레이블에서 나왔다면 가능성 있었을 것도 같은데.

동화나라의 달빛공주 4 만화,애니,라이트 노블

뭐 객관적으로 높이 평가할만한 부분이 딱히 없는 작품인 거야 새삼스럽게 다시 말할 필요도 없지만 내가 양산형 웹소설을 많이 안 봐서 그렇게 느껴지는 것인지는 몰라도 주인공을 띄우기 위해 주변의 지능을 낮추는 문제는 별로 안 느껴지는 것이 즐기기는 편했다.

2-3권의 용,엘프와 관련된 소재는 '무능한 주인공의 착각물'치고는 웃어넘기기가 힘든 부분이었기에 오히려 소소한 이야기는 그 부분보다는 좋았을지도 모르겠다.

아다치와 시마무라 4 만화,애니,라이트 노블

어쨌든 지금은 정발이 되고 있다는 사실 자체에 감사해야 하려나.

연애물로서는 굉장히 진도가 느린 작품이지만, 오히려 그렇기에 아다치의 성장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즐거운지도 모르겠다.

1권과는 겉으로 보이는 아다치와 시마무라의 캐릭터가 이미 정 반대로 뒤집혔다는 건 이젠 농담거리도 못 되겠지만.

묘하게 삼각관계 떡밥을 투척하는 타루미나, 메인과는 별개로 커플링에 여념이 없는 히노와 나가후지의 모습도 신경쓰이는 부분.

전파녀와 청춘남 수준으로 메인 스토리와 연관되는 것도 아니라면 결국 맥거핀밖에 안 될 외계인 소재는 좀 줄여줬으면 좋겠지만 아마 무리려나.

게이머즈 6 만화,애니,라이트 노블

전개 자체는 순항중.

...10권이 넘어가면 잘 보던 작품도 매너리즘에 빠져 식는 경우가 요즘 꽤 있었지만 아직은 여유가 있고.

코우세이의 캐릭터는 조금 의외였다. 지금까지는 이렇게 정형화된 속성을 가진 캐릭터는 나오지 않았었는데.

하지만 라노벨부의 유키카가 싫지 않았던 것과 비교하면 코노하를 압도하는 싸가지없음은 썩 마음에 들지 않았다. 정형화된 속성도 그렇고 싸가지도 그렇고 스토리 진행을 위해 투입된 신캐릭터치고는 마이너스 요소밖에 안 보이는데.

반면 2권에서의 인상이 영 아니었던 미스미의 활약은 의외로 인상적이었다. 생각해보니 카세나 오오이소와 어울리는 모습도 지금까지 거의 안 나왔었는데.

TVA는 작화가 불안한 느낌이라 스타트가 불안했는데 '무슨 이야기를 하는 작품'인지는 이해하고 있는 느낌이라 기대되기는 하는데...6권까지 보고 보니 대체 1쿨이라는 분량으로 어디까지 애니화가 될지는 영 감이 안 잡힌다. 4권까지는 들어갔으면 좋겠지만 각권 구성이 구성이라 어디에서 끊기에도 애매한 느낌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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