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략하는 소녀와 거짓의 정원 만화,애니,라이트 노블

거짓말 시리즈 1작 거짓말쟁이는 여동생으로 삼는다는 제법 마음에 들었지만,다른 작품을 입수하는데 치여 우선순위가 밀리던 차에 04시리즈를 구할 기회가 있었지만 1,2권 양쪽 다 별로였고 거의 잊다시피하던 참에 거짓말 시리즈 3작을 구할 기회가 있었다.

이야기의 전개나 밸런스면에서는 무난한 축이었고(여동생으로 삼는다에는 약간 못미치는 느낌도 들지만),작가 특유의 서정적인 분위기는 여전했고,어른이 되며 멀어져 가는 이성 소꿉친구 4인조의 우정 묘사부분도 나쁘지 않았다.

판타지라기에도,일반소설이라기에도 밸런스가 어정쩡한 비현실적 요소는(특히 04시리즈의 그것은 정말 아니었다고 생각한다)이제까지 접해본 작가의 다른 작품들보다도 유독 적은 편이었고,그렇기에 작품 전체의 밸런스는 더욱 좋았을지도 모르겠다.

toi8은 꽤 많은 작품을 접해보았지만 그 중에서도 아마 가장 높은 퀄리티로 뽑혀나왔다고 생각되는 표지 이하 일러스트도 마음에 든 부분.

그녀는 전쟁요정 2,3 만화,애니,라이트 노블

정통파 이능배틀물...로서는 3권까지 와도 그저 범상할 뿐이었지만 결정적으로 낚인 요소였던 연애 안티적 요소와 쿨시크한 주인공의 폭풍간지는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다른 요소들이 조금만 더 취향에 근접했다면 스트라이크가 되기 충분했겠는데.

굳이 하렘계 러브코미디가 아니더라도 판에 박은 전형적인 전개로 호감도를 올려가는 작품이 대다수인 마당에 이렇게 꿋꿋하게 연애요소와 거리를 두고 '츤데레'따위의 속성으로 정리해 버리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대하기 껄끄러운'이성관계의 묘사와 연출을 보여주니 오히려 감정이입도 매우 잘 되었고.수많은 작품에서 수많은 이성을 낚으면서도 '불행하다'를 입에 달고 사는,혹은 그렇게 보이려 드는 주인공상이 즐비한 것과 비교하면 훨씬 안정적인 느낌이 좋았다.

9권 완결,번외편 3권...제대로 나올 수는 있으려나.

로그 호라이즌 만화판 만화,애니,라이트 노블

패미통 코믹 클리어

원작판 일러스트레이터가 직접 그린 만화판이라 작화는 과연 더할나위 없지만,아무래도 내용 압축률은 상당히 높을 것 같다.최대한 짧게 잡아도 단행본 1권에서 원작 2권까지는 끝내버릴 추세인데...

하긴 만화에서 원작 스타일의 세부묘사는 한계가 있겠지만.

작화는 마음에 드는데 과연 정발은 되려나.

하늘에 토끼가 떠오를 때 3 만화,애니,라이트 노블

수위가 좀 부담되기는 했지만,전반적인 전개나 텐션면에서는 여전히 마음에 들었다.엑스트라들까지 포함해 숫자가 꽤 많은 이능 이름은 아무래도 6년 전 물건인지 촌티난다는 느낌이 강했지만.

새삼 다음권이 마지막이라는 점이 아쉬워진다,역자 후기에서도 말하는 대로 떡밥은 늘어만 가는 마당에......

네크로마의 정발도 한층 바라게 되었지만 가능성이 있을지는 모르겠고.

하트 커넥트 6 만화,애니,라이트 노블

5권이 별 느낌이 없었던 것에 비하면 역시 본편이었는지,이래야 하트 커넥트라고 하겠다.

무엇보다도 인상적인 점은 이미 부조리에 적응하다시피해버린 2학년 5인과 중반부의 그야말로 코즈믹 호러다운 프레셔,정작 후반의 극복과정은 앞권들 이상으로 땀내나는 전개가 좀 어색한 느낌도 들었다.나도 퍽 고전적인 센스의 소유자라고 생각해 왔는데 정작 구세대의 열혈과 신세대의 개폼이 충돌하는 시점에서는 개폼에 손을 들어주는 것이 어중간하게 끼인 세대의 한계려나......

어쨌든 아직까지는 순항중이고,애니메이션화는 어떻게 뽑혀나올까.

사쿠라다 리셋 6 만화,애니,라이트 노블

최종장 돌입,그리고 삼각관계의 결말.

소마를 최종보스격으로 예상한 건 역시나 빗나가고 말았지만 삼각관계의 종지부는......퍽이나 애틋한 느낌이었다.최종장에 돌입하면서 진짜 이유가 나오기는 했지만 그야말로 죽었다 부활까지 했어도 소마는 하루키에게 케이를 NTR당하는 것을 피할 수가 없었던 운명이라고 표현하면 그야말로 요즘의 감성이지만 나 자신도.본작도 그런 유행에는 뒤처져 있고 보면.

밝혀진 이능의 설정을 보면 텐션이나 세계관,인간관만이 아니라 작품 자체의 퀄리티도 만만치않은 물건이라고 하겠다.떡밥만 뿌리면서 장기연재를 이어나가는 것에 비하면 7권 정도의 분량으로 정면승부를 시도했고 또 훌륭히 결말을 지어주리라는 것은 이미 의심할 여지가 없고.

지금 생각해 보면 센서에 걸리지 않았던 1권을 헌책방에서 구할 수 있었던 건 내게는 그야말로 기적이라고 해도 좋겠다.분량도 적절하겠다.

작가의 신작단편 베이비 굿모닝은 정발 안 되려나.

슈타인즈 게이트 원환연쇄의 우로보로스 2 만화,애니,라이트 노블

경악스러운 두께와 그에 걸맞는 가격이었지만 과연 극찬이 쏟아진 이유를 알 만했다.

자체의 두께도 두께지만 절정-결말이 발단-전개의 2배 가까운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몰입할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이미 명작의 영역이라고 할 수 있으려나.

2권에서는 생각외로 개그나 드립은 별로 없었지만,시간여행물로서의 퀄리티는 별로 많이 접하지 않은 입장에서도 쉽게 나오는 게 아니라는 것 정도는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원작이나 애니메이션판을 접할 기회가 있으려나.

로그 호라이즌 3 만화,애니,라이트 노블

3,4권도 상하분권인데다 이미 기다리지 못하고 웹연재분을 얼마간 뒤져봤으니 임팩트라고 할 만한 부분은 없었지만,세계관의 디테일에 대한 집착이나 있을 건 다 있으면서도 제법 차분한 분위기는 여전히 마음에 들었다.단행본판만의 특전인 일러스트도 충분히 멋지고.

지면으로 보니 웹연재분 이상으로 실감나는 불안요소가 캐릭터수가 굉장히 많다는 것인데,틀림없이 주역급이라고 생각했던 인물들의 비중이 시원찮아지는 요소는 피할 수 없을 것 같고 짧게 끝날 이야기도 아니니 배분 밸런스가 잘 유지될지는 약간은 걱정되기도 한다.

조금 의아했던 점은 음식혁명은 대지인에게도 똑같았다는 것,웹연재분을 대충 봤을 때는 3권 이후분에서 대지인들의 음식을 잘 먹는 걸 보고 그럼 대재해 직후 아키바의 대지인들이 팔았던 음식도 전병맛이었는가 생각했더니...의외로 이 부분을 충분한 설명 없이 대충 넘어간 것이 좀 아쉽다.

'라그란다의 숲'은 작중묘사상 분명히 천장이 있는 인공건축물이고 웹연재분의 원문도 社인데 이걸 숲이라고 쓰다니 번역기를 돌려도 이렇게는 안 나오겠다...이러고도 프로 번역가인가.

황혼소녀 암네지아 1 만화,애니,라이트 노블

얼마 전부터 분위기있는 표지는 계속 눈에 밟혀왔지만 집어들 만큼의 임팩트를 느낀 건 아니었는데,애니메이션화와 맞물려 이야기들이 보이자 결국 집어들게 되었다.

기본 설정이나 전개만 보면 호러 미스테리 같았지만 의외로 유우코를 비롯해 주연급들의 느슨한 조형과 유우코의 고혹적인 스타일은 제법 마음에 들었다.

뭐 땅거미 특공대처럼 점점 무거운 이야기로 바뀔 가능성도 없는 건 아니겠지만.

소녀 킬러는 XX를 좋아해 2 만화,애니,라이트 노블

주인공의 호구스러움은 1권보다는 줄어들었지만,'폭력적인 부조리를 동반하는 진부한 하렘계 러브코미디'라는 양산형 프레임이 사실상 완성되고 보니(1권에선 하렘계라는 느낌까지는 받지 못했었다)그게 취향도 아닌 입장에서는 별달리 감흥도 없고...

아니 그 이전에 나 정도의 감성이 '진부하다'고 느낄 정도라면 양산형으로서의 유행도 이미 지난 것 아닌가 모르겠는데.

악당은 될 수 없느니 뭐니 나불대기는 하지만 범죄조직이라는 소속도 그렇고,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어내기 위해 취하는 수단도 범죄조직답게 그렇고 보면 안젤리나와 펠리시아는 쿠죠 죠타로가 정의하는 악당에는 정확하게 들어맞고 그들에게 핍박당하는 약자가 된 한동훈은 주인공치고는 전혀 간지가 나질 않는다,진부한 감동물적 전개로 얼버무리긴 하는데 애초에 이런 부류에게 감정이입이 가능하기는 한가? 냐루코양의 마히로만 해도 부조리에 일방적으로 휩쓸릴 정도의 호구는 아니었고,'평범/무능한 남주인공'이라고 해도 이렇게 호구취급을 당하는데 감정이입이 제대로 되나? 배틀요소가 아예 없는 러브코미디 위주라면 어차피 상대역도 일반인이고 개그만화식 보정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여성진들은 배틀물 스케일에서 노는데 남주인공만 무능한 일반인이니 뭐 어쩌라고...하다못해 배틀요소의 은총을 주인공도 받기만 해도 이 정도까지는 되지 않을 텐데,캠퍼 정도의 작품도 그랬고.

지은의 공기화는 매우 애석한 일이지만 그 포지션은 엠마가 어느 정도 메웠다는 게 그나마 다행이었다,'오로지 자신만을 위해 약자를 폭력으로 짓밟으면서 이용하는'애새끼들만 활개치는 이야기였으면 좀 더 빨리 떨어져 나갔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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