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성새 마스라오 1 만화,애니,라이트 노블

북오프에서 가끔 눈에 띄었을 때 제목이 약간 특이했다는 것 말고는 별 생각 없었던 물건이 의외로 괜찮은 평을 듣는 컬트작이라는 평과 함께 정발이 되었다.입수는 좀 늦어졌지만.

두뇌배틀+착각계라 완성도가 쉽게 나오는 조합은 아닌데,나름 경력 있는 작가라고 기본기는 무난하고,5권 완결이라 늘어지면서 퀄리티가 떨어질 걱정도 별로 없고,주인공의 조형과 허세력 포스도 제법 마음에 들었고.퍽 기대되는 작품이 되었다.

그러고 보니 이것도 스니커 문고...역시 마이너의 바다는 광대하구나.

일본어의 외래어 표기법이 문제라지만 비루코는 어감이 영 이상한데,어차피 영문 스펠링이 willco라면 그냥 원문대로 읽는 건 어떨까도 생각했지만 위루코라고 써도 어색하기는 똑같구나,차라리 바이코라고 하면 나았을까...

127p의 '오카모토'는 어디서 나온 이름인가.

세계관을 공유하는 전작 오리가미는 그렇다 치고,일단은 정발부터 걱정하게 되는 것이 J노블이라...속간을 잘 안 내면서도 권수는 많다 보니 내는 신간은 많고,그러다 보니 컬트한 센서에 걸리는 작품도 많이 잡아내는 레이블인데 이 모양이라,헌티드랑 비공사 속권 언제 내줄껴?

피니언 1 만화,애니,라이트 노블

기본 등장인물 설정만 보면 그야말로 전형적인 하렘계 러브코미디지만,내용은 그것과는 꽤 거리가 멀었다.역자의 코멘트대로 '괴이한'소설이라는 표현이 꽤나 잘 어울린다.

도움이 안 되는 이능이라면 나와 이치노의 게임동호회 활동일지가 그런대로 잘 나가는 듯한 최근작이지만,개인적으로는 본작의 텐션이 더 마음에 들었다.그러고 보니 '불합리에 휘말려 손해만 보는 호구'라고 하면 사사키는 딱 그런 포지션인데 전개에서 별로 호구스러운 티가 나지 않았다는 점은 의외로 신기하고,또 마음에 든 점이 되었다.

여성진들의 행동은...주인공보다 스펙은 높을지 몰라도 결국은 나친적식의 안쓰러운 정경이 되고 마는 것이 흔한 하렘계 러브코미디의 초반 튕기기보다는 취향에 맞았다.

본작 최대의 오점이라는 일러스트는......그래도 아직까지는 봐줄만은 하지만 벌써부터 마무리가 후달리는 티가 나는 건 어떻게 해 볼 수가 없다.그나마 여성진들의 디자인 자체는 꽤 마음에 들어서 다행이지만.

오히려 진짜 단점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분량,퍽 얇다...

일러스트도 그렇지만 본문도 데뷔작답게 안 좋은 의미로 좀 심하게 거친 느낌이긴 한데,텐션이나 캐릭터 면에서는 그런대로 마음에 드는 구석이 꽤 있었다.4권 완결이라 분량도 부담없고.

그런데 하필이면 J노블이라,대체 얼마나 기다려야 완결되려나?

어린 양은 길을 잃지 않아 1 만화,애니,라이트 노블

레이블 대상 수상작이라는 간판치고는 별다른 이야기가 들리지도 않았고 일본 아마존 1권 서평이 꽤나 처참했는데.개인적인 취향에는 스트라이크로 꽂혔다.과연 사쿠라다 리셋과 베티 더 키드를 내놓은 편집부가 보증하는 물건이라고 하면 역시 그렇구나,하며 수긍하게 될 만큼.

이능이 없다는 점만 제외하면 사쿠라다 리셋과 흡사한 텐션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흔해빠진 조형의 남주인공'나루타보다도 꽤나 비틀려있는 주제에 결국 비정해지지는 못하는 인간관의 소유자인 센바와 사사하라에게 초점을 맞춰준 점도 그렇고.

이런 물건에 '읽기 힘들다'라는 평이 주류라니 요 며칠 사이에 내 감성과 유행이 얼마만큼 동떨어져 있는가를 꽤나 적나라하게 확인하게 되는군......

어쨌든 얼마 전까지만 해도 스니커를 '한물간 레이블'이라고만 생각했던 것은 완전히 뒤집히게 된 셈이다.그래도 객관적으론 여전히 '한물간 레이블'이라는 게 눈물나지만.

나나카 시간여행 만화,애니,라이트 노블

무난한 단편.시간여행이라는 소재에서는 별다른 참신함을 찾아보기는 힘들었지만,일상의 달달한 분위기와 꽤 많이 들어간 건담 패러디가 그런대로 즐거웠다.

나나카는 물론 귀여웠지만,사실 개인적인 취향에 가까웠던 것은 스즈가모리라는 점이 조금 미묘하기는 했지만...

그런데 생각해 보면 이게 또 트릭스터즈 작가의 작품이라는 것이 위화감을 가져온다.미군마짱을 보다가 전파녀와 청춘남을 접한 사람들이 이런 느낌이었을까.트릭스터즈도,미스터리 크로노도 중단이고 본작 포함해 단편 두 권...싫어하지는 않았던 작가인데 고전하는 모습이 아쉽다.하긴 요즘 유행과는 좀 멀기도 하지만.

GJ부 3 만화,애니,라이트 노블

3권까지 오고서야 이 작품의 텐션에 어느 정도는 익숙해진 모양인지,앞권들에서 항상 감돌던 위화감이 많이 죽었다.

학교생활의 주요 이벤트를 한사코 직접 서술하지 않는 것에도 무슨 이유가 있으려나...반드시 부실 안의 이야기로 시점을 한정한 것도 아닌 모양인데.

형식이나 캐릭터 조형 면에서는 처음부터 그런대로 마음에 들었다 보니 의외로 앞으로는 부담이 적을지도.

의외로 주연 말고도 주변인물들이 많은데,언제 한 번 정리해 줄 생각은 없으려나...하긴 작가 블로그 같은 곳에 정리하는 걸 보면 지면에는 실을 생각이 없을지도.(추가 - 작가 블로그를 보니 5권에 있다고...)

하트 커넥트 5 만화,애니,라이트 노블

우주적 존재가 나오지 않으니 꽤나 평범한 이야기가 되었다.

처음부터 이런 이야기였어도 나쁘지는 않았을 것 같지만 결국은 각 권들 사이의 이야기이고 중요한 전개는 몽땅 지나가고 남은 사이사이의 시점이라는 것이 약간은 몰입을 방해했지만...

사실 5명만 해도 적은 숫자는 아닌데 비중을 늘려가는 조연들에 새로 레귤러 2명 추가라.잘 이끌어나갈 수 있으려나.

처음에는 시로미자카나의 이름에만 끌려서 집어든 물건인데,그 이후로는 더 이상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던 라이트노블 일러스트도 의외로 계속 하고 있었고.'적귀는 이제 울지 않는다'랑 '돼지는 날아도 그냥 돼지?'는 정발 안 하려나.

베티 더 키드 하 만화,애니,라이트 노블

발매가 좀 늦어지는 바람에 퍽 감질났지만,상권의 장점은 전부 유지한 상태에서 큰 무리없이 마무리.

개인적인 취향에는 세계관 설명이 조금 부족했다는 느낌도 들지만 그래도 중요한 이야기는 거의 다 나왔고,상하권짜리 단편이라면 이 정도로도 큰 무리는 없으려나.

그야말로 '모래바람 날리는'가라앉은 분위기의 서부극,캐릭터 조형,양적으로도,질적으로도 최상급이었던 일러스트,최종적으로는 거의 모든 면에서 마음에 든 멋진 작품이 되었다.

작가의 스타일이라고는 해도 연애요소를 거의 배제하다시피한 구성도 작품의 분위기로나,개인적인 취향으로나 마음에 들었고.

요즘의 유행과 내 취향의 거리는 꽤 멀리 떨어져 있다는 것은 충분히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이전 세대의 전설'이었던 작가에게서 취향에 직격하는 작품이 나오는 추세라는 것은 앞으로도 내 취향과 유행은 그다지 가까워지지 않을 징조이려나.

'약협'정도는 탄피라고 써주었으면 좋겠는데.

혹은 현재진행형의 흑역사 5 만화,애니,라이트 노블

안 그래도 가벼운 분위기인 작품에서 단편집이라,역시나 안 그래도 싫어하는 장치인 '부조리한 폭력에 일방적으로 휘둘리는 호구 주인공'을 더욱 확대재생산하는 구성이 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 퍽 아쉽다.이쯤 되면 작중의 주요 여성진들에게 모에는 커녕 짜증이 앞설 정도니 뭐...나머지 멤버는 원래부터 그랬다지만 아이샤리아조차도 결국은 그것을 벗어날 수 없었던가.

반면 마지막장의 전개는 분명히 4권 마지막에 깔아둔 떡밥임에도 전혀 예측하지 못했기에 조금은 놀랐다.그나마 약간은 진지한 분위기를 잡아주는 역할도 되었고.

처음부터 주요인물의 숫자는 정해져 있었고 완결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은 틀림없겠지만,뭐 배드엔딩일 리도 없고...늘상 불평만 늘어놓으면서도 결국은 여기까지 따라오고 말았으니 아마 앞으로 2권 정도까지는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보기는 할 것 같다.

한편 아무리 개그라고는 해도 카에데코처럼 노력과는 담 쌓은 인생도 아닌데 매번 재확인하는 에이지의 저스펙은 너무했다.하긴 그 정도는 되어야 '호구'이기를 고수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도 안 드는 건 아니지만......

할시온 런치 2 만화,애니,라이트 노블

1권에서도 개그는 쉽게 따라가지 못했지만,이 정도까지 오면 차라리 일상을 능가할 정도의 4차원이라고 하겠다.나름 '이야기에서 문맥을 잡는'능력만큼은 보통사람 이상으로 가지고 있다고 자부하는 입장에서조차 개그의 소재(안 그래도 한국에서는 알아듣기 힘들 패러디가 많았지만)를 제쳐놓고도 쉽게 따라가기 힘들 정도의 하이개그였으니.

그래도 고혹적인 느낌이 멋진 미려한 작화나 그나마 비교적 이해가 쉬웠던 일부 개그만으로도 충분히 웃을 수 있었다는 점이 사무라 히로아키의 네임밸류에는 충분했다,미우 브랜드로 나온 바람에 가격은 꽤 부담이었지만.

질주하는 사춘기의 파라블럼 2 만화,애니,라이트 노블

아직까지는 초반.조금씩 세계관 떡밥을 확대하는 정도의 맛배기에 머물러 있고,내용은 여전히 평범한 쥬브나일.

독특한 점이라고 하면 여느 쥬브나일 배틀물보다도 훨씬 사회의 어두운 면에 초점을 맞추는 세계관이나,쥬브나일에 배틀에 있을 건 다 있으면서도 요즘의 러브코미디풍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려나,영건 카르나발도 그랬지만 남자 주인공의 연애는 한 세대 전 소년만화에서도 드물 정도로 숙맥이고,반면 또 그 주변인들은 청소년 주제에 '요즘 어른의 연애'를 하는 느낌은 어딘가 불편하면서도 흔해빠진 러브코미디 시츄에이션 이상으로 인상이 강하게 남는다.

정작 배틀 쪽에서는 PVF라는 무기의 전반적인 디자인이 그다지 취향이 아니다 보니 차라리 영건 카르나발 쪽이 더 나은 것도 같지만...그것조차도 따라가지 못하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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