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머즈 5 전멸 게임오버 만화,애니,라이트 노블

슬슬 권말마다 폭탄을 터트리는 작가의 스타일에도 익숙해질 때가 됐나...

그런 폭탄을 수습하는 방법, 5권의 구체적인 부분으로는 아마노와 아구리의 마음가짐을 보면 여전히 사랑스러운 작품인 것도 사실이지만.

한편으로는 치아키의 리타이어 플래그가 신경 쓰이지만...4권 컬러 일러스트 같은 구도는 오히려 5권에서 나와야 했을 것 같은데. 시이나 미나츠의 초반부 공식 프로필이 문득 머리를 스쳐지나간 순간 백합담당이 돼 준다면 그것도 좋지 않을까 하는 느낌이 들었다.

어쨌든 6권과 애니메이션화에 기대.

동화나라의 달빛공주 1~3 만화,애니,라이트 노블

웹연재 당시 서적판 2권 중반 정도까지 연재중이던 때 그냥저냥 보고 잊어버렸던 정도의 물건이 어느 새 서적화에 이어 정발.

후반으로 갈수록 주인공의 머리속이 꽃밭이라는 악평을 실감할 수 있는,빈말로도 수작 이상이라고는 못 해줄 정도의 문자 그대로 가볍게 즐기는 웹소설 수준의 물건이지만 분량이 가벼운 마음으로 집어들기 부담이 없었다는 것과 작가의 다른 웹소설도 살짝 뒤져본 바 백합요소가 들어가면 시청률(?)이 떨어진다고 철석같이 믿고 있는 주류와는 분명히 다른 감성이라는 것 정도는 그런대로 마음에는 들었다.

칸코레 개 게임

이러니저러니 해도 1년 가까이 계속 비타에 꽂혀 있는 게임이 판매사가 망한 것도 아닌데 다운로드 중단이라...메인 프로듀서의 일감 몰아주기니 횡령이니 퇴사니 하는 소식은 있었지만 이젠 진짜로 공식 흑역사 취급인가.

관심은 있었던 컨텐츠지만, 이러니저러니 해도 온라인 게임에 대해서는 아직도 적응을 못 하는 구세대 입장에 vpn우회 따위의 귀찮은 수단까지 써야 접근 가능하다는 점에서 콘솔 오프라인 이식판의 등장은 상당히 기대하고 있었는데.

웹판과는 2015년 가을 이벤트 당시와 비교해도 다른 점이 꽤 있지만, 이런 운빨X망식 오토배틀(메탈기어 솔리드 피스 워커의 '미니게임'이 이런 시스템이었다)을 가지고도 자원 및 병참관리나 캐릭터 육성에 따라 그 운빨X망식 오토배틀을 돌파 가능하다는 점,그리고 시뮬레이션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퇴각으로 전력 보존 가능한 시스템, 캐릭터 모에....굉장히 많은 가능성을 가진 한편 더럽게 불친절한 시스템(모항/장비슬롯이 한계일 때 경고 메시지가 나오는 것도 비타판의 개선점이었다니 OTL),요즘 추세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설명 부족 - 편성제한이나 원정 편성은 인게임의 설명문만으로는 알아낼 방법이 없다시피하다 - 만으로도 모자라서 비타판에서 추가된 시스템 불안정이나 여타 버그, 그리고 그나마 2015년 가을 이벤트까지의 컨텐츠조차 전부 구현이 안 된 면을 다 감안해도 애증 섞인 4주차를 돌고 있는 걸 보면 매력은 분명히 있는 게임이고,2015년 가을 이벤트까지의 컨텐츠+조금 딜레이를 두더라도 유료라도 좋으니 웹판 신규요소로 DLC장사를 했으면 길게 울궈먹을 잠재력은 충분히 있었고 패키지로만 17만장을 팔아먹은 물건의 결말이 이런 식이라니 영 씁쓸해진다.

거대 출판그룹이기도 한 퍼블리셔의 '게임'을 다루는 솜씨는 영 아니었다는 이야기는 충분히 들었지만...어쨌든 개인적으로는 이 수많은 단점들을 감안하고서도 근래의 게임 불감증에 파문을 던진 작품이라 만감이 교차한다.

아케이드판의 성공사례를 봐도, 본작의 가능성을 봐도 좀 더 실력있는 메이커의 스탠드얼론판이라면 '돈벌이'잠재력은 없지는 않을 텐데.......

이능배틀은 일상계 속에서 11 만화,애니,라이트 노블

해피 데스 데이에서 작가의 밑바닥을 본 입장에서는 영 못미더웠지만, 의외로 적당히 메타요소를 섞어가면서 마무리.

클라이맥스의 도입부로서는 나쁘지 않았다. 최종결전에서 이상한 방향으로 폭주하지만 않으면 다행이겠는데.

애니판 드립은 좀 자중했으면 하는 부분,설마 2형태의 설정을 그대로 갈 거라고는 생각 안 했는데...

히키코모리들에게 내 청춘이 농락당하고 있다 1,2 만화,애니,라이트 노블

이미 한참 전에 3권 완결에 국내 수입사를 생각하면 3권의 정발조차도 확률이 낮은 작품의 관련정보가 센서에 걸렸다.

과연 3권 완결인지 연중인지가 이상하지도 않은 양산형의 퀄리티라고 하겠지만, 미즈도리 시하네, 토우사키 신쿠의 만담 텐션만큼은 그런대로 즐거웠던 부분.

일러스트레이터는 최근 이런저런 작품에서 자주 마주치지만,개인적으로는 인연이 없었는데다 심하게 말하면 애니메이션용 각본에 불과했던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와 아다치와 시마무라를 제외하면 다들 한 군데 이상 삐끗한 물건들이라는 게 묘한 징크스가 느껴진다.

패러디 노가리는 얼마 안 되는 재미 포인트였지만, 건담 X,위츠,로어비의 이름이 나왔는데 주석은 엉뚱한 티파 록하트를 설명하고 있는 건 팬으로서 탈력.......

스크랩 일상 & 잡설

출처

논란이 불거진 후 “페미니스트인 척 하더니 알고보니 성폭행범이었네?”같은 생각을 하지 않는 이유는, 내게 그건 반전이 아니라 '기본값'이기 때문이다. 무려 PC통신 시절부터 접해온 그 허다한 남자 페미니스트 중 '알고 보면 개새끼'가 아닌 인간은 통계적으로 무시해도 좋을 정도였다. 내가 페미니즘에 과장되게 위악적 태도를 취하게 된 근본 원인이다.


상대가 남성이건 여성이건 어른이건 아이건 상관없이 인간을 인간으로 존중하며 살아온 사람들은 굳이 온라인에서 “남자라서 미안합니다” 식의 쇼를 하지 않는다. 그건 자신이 개인으로 저질러온 추행에 대한 책임을 남성이라는 귀속집단에 전가시킨 뒤 억지로 거리를 벌림으로서 자가 면죄부를 얻으려는 비겁한 행위일 뿐이다. 나에게 선택권이 있다면, 나는 내 딸의 상대로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라 칭하는 남자보단 꼴마초라 칭하는 남자를 고를 것이다. 압도적으로 그 편이 안전하다.

내 세계를 구성하는 먼지 같은 무언가 2 만화,애니,라이트 노블

수입사의 악재 속에 소리소문없이 2권.

어차피 웹결재를 하느니 종이책을 사는 부류라 수입사의 작품군과는 인연도 없었지만 그런 와중에도 이딴 회사에 돈을 낼 만큼은 마음에 든 작품이려나...

한편으로 1권에서는 드라이한 느낌이 좋았는데 반해 아주 극한까지 끈적거리는 전개가 의외.

생각해 보면 루키-사치-후에코 라인이 나이에 비해서도 좀 심하게 플라토닉한데 비해 레미아-아스나-메루 라인은 감안할 거 다 감안해도 육체적으로 좀 오버하는 분위기라,서로에게 마음이 없는 것도 아닌데 백합에서 속궁합(...)으로 찢어지는 커플이라니 유니크하다면 유니크하지만 아무래도 뒷맛이 씁쓸하다.

마지막권이 과연 어떻게 수습하려나.

저자가 독자에게 - 코노 유타카(그 순백마저 거짓이라 해도) 번역

신쵸 문고 NEX 웹사이트


저는 수많은 소설에서 영향을 받았습니다만, 이외에 강한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하는 것 중 하나로 스피츠가 있습니다.
록큰롤 밴드 Spitz, 알고 계십니까?
저와 비슷한 세대(1984년생)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메이저한 밴드로, 유명한 곡은 '로빈슨', '하늘도 날 수 있을 거야', '체리', 등등.
곡도 가사도 멋지지만, 저는 어쨌든 이 밴드의 가사가 좋아서, 학생 시절 열중했었습니다.보들레르보다 좋아하니다. 프랑스어를 배웠으면 결과가 변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지금은.
그 스피츠의 곡에 '8823'이라는 타이틀이 있습니다.
아마 제가 고교 1학년생 때 정도 시기의 곡일 겁니다만, 8823의 한 문장에는 어쨌든 넋을 잃었습니다.

너를 불행하게 만들 수 있는 건 우주에서 오직 한 사람뿐

대단하지요.
이것과 같은 문장을, 아무런 생각없이 무신경하게 쓴다면 '너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건 세계에서 나 혼자뿐'정도가 되지 않을까요. 레벨이 전혀 다릅니다.
다른 문장은 놔두고 핵심만을 좁히면, 이 문장에서 '불행'이라는 단어를 고르는 것이 터무니없습니다.

제 기본적인 생각에, '부정의 부정은 긍정과 대략 같은 의미가 된다'라는 것이 있습니다. 물론 완전히 같지는 않습니다만, 멀리서 보면 큰 차이는 없을 만큼은 같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저는 '사랑은 승리한다'라고는 창피해서 쓰지 못합니다만, '사랑이 약하다고는 누구도 증명할 수 없다'라고는 쓸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솔직하게 긍정할 수 없는 것을 부정의 부정으로 표현하는 것이 제게 있어서는 자연스럽습니다.
거기서 '너를 불행하게 만들 수 있는 건 우주에서 오직 한 사람뿐'입니다.
포지티브한 말을 골라야 할 부분을 네거티브한 말로 바꿔 놓았는데, 의미가 반전되지 않았다. 오히려 강조되고 있다. 이 날카로움.
제가 멀리 돌아서 두 번 부정하지 않으면 하지 못하는 것을 한 발로 끝낸 셈입니다.
저는 15년간 계속, 이 한 문장을 동경해오고 있습니다.

'계단섬 시리즈'의 테마 중 하나는, '부정에 대한 부정'입니다.
저는 어린아이 시절, 실로 여러 가지에 대해 부정적이었습니다.
꿈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했고, 대부분의 올바른 일은 위선적으로 보여 싫어했고, 많은 애정은 자기 멋대로인 사정에서 생겨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실은 동화나 옛날 이야기의 해피엔딩조차 믿지 못하는 아이였습니다.
그런 과거의 자신에 대한 반론이, 이 시리즈입니다.
꿈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말에 반론해서, 뻔히 보이는 정의감을 싫어하는 감정에 반론해서, 애정의 약함에 반론해서.
모든 부정적인 가치관에 반론할 수 있다면, 모든 것을 긍정하는 것과 그리 다르지 않을 만큼 아름다운 소설이 될 지도 모릅니다.
멀리 돌아간다로 해도, 저는 제게 있어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긍정적인 이야기를 써 나가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런 한편으로, 저는 '8823'의 한 문장을 추구하고 있기도 합니다.
포지티브를 네거티브로 바꿔도 변하지 않는, 강하고 예리하고 다이렉트한 것이 어딘가에 있지 않을까 찾고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이 소설의 소재는 부정이고,네거티브한 것입니다.
그것이 언젠가 긍정적인, 포지티브한 것이 되어간다면 기쁘겠습니다.

2015년 5월 코노 유타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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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백마저 거짓이라 해도' 정발/독파 기념 간단히 번역.
사쿠라다 리셋,화이트 퍼즐,베이비 굿모닝,계단섬 시리즈의 감성이 어디서 왔는지 약간은 엿보인 느낌이다.
앞으로도 작품활동을 기대하며.

유녀전기 4 만화,애니,라이트 노블

웹연재판에선 휙휙 넘어가던 부분의 디테일 보강과 맞물려 전개는 느린 편이지만,일단 밀리터리뽕에 취하지 않고서는 따라올 수 없는 작품이고 보면 밀도 자체는 여전한지도.

1차대전과 2차대전을 섞어놓다 보니 전차와 항공기의 성능은 다른 부분의 디테일과는 달리 영 애매한 부분. 1,2권의 참호전 묘사라든가를 보면 전차는 초보적 수준일 텐데 4호전차(?)비슷한 물건의 이름이 나온다든가 하는 부분의 묘사는 정리할 생각이 없는 걸까.

여하튼 그 부분을 제외하면 여전히 즐길만한 밀리터리물. 전개는 결국 2차대전이겠지만 그걸 알고도 5권이 정발될 무렵에야 집어든 4권의 느낌이 그대로라 안심이라면 안심일까.

그 순백마저 거짓이라 해도 만화,애니,라이트 노블

의외로 빠른 속권 발매.

이 작가의 스타일은 사쿠라다 리셋 때부터 쭉 좋아했지만 1권처럼 끝까지 숨겨야만 하는 반전이 없었다 보니 그 특유의 '인간의 마음'에 대한 서술을 쭉 즐길 수 있는 부분이 특히 좋았다.

1권의 주제는 진지하게 생각하자면 밑도 끝도 없이 무거워질 소재였지만,그런 재료를 이 작가는 늘상 그렇듯 따스한 인간애가 담긴 시선으로 풀어가는 모습에는 언제나 매료되게 된다.

수입 레이블의 전적을 생각하면 좀 과도한 기대지만 벌써부터 3권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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