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츠바사 3 게임

원작 만화는 제대로 보지 못했지만 정말 재미있게 했던 게임을 오랜만에 다시 잡았다.

...현재는 최종전인 독일을 상대로 좌절중,운만 받쳐주면 레벨 55정도에서도 이길 수는 있는데...사실 레벨 61로 대등하게 싸우면 전일본이 결코 밀리질 않지만,거기까지 다시 올리자면 대체 브라질을 몇 번이나 이겨야 할까.

전작인 2에선 후반엔 츠바사,미사키,미스기,마츠야마,휴우가를 제외한 선수들은 능력치가 츠바사의 절반에 못 미치다 보니 후반에는 무적 패스워드라도 안 쓰는 한 상대팀 무명 선수에게도 밀렸지만,3에선 격차가 많이 줄어들어 좀 쓸만하게 되었다.덕분에 미스기는 벤치멤버로 고정.

왜인진 몰라도 3에서만 유일하게 아군 캐릭터들이 필살기를 전부 왼발로 쏜다.다른 작품들에선 아군,적 상관없이 오른발로 쏘는데 3에서만 적은 오른발,아군은 왼발로 필살기를 쓰고 있다.얼핏 보았던 원작의 한 장면에서 닛타가 왼발 하야부사 슛을 죽어라 연습하던(격투기 훈련도 아닌데 타이어에 킥을 해대고 있었다)장면과 겹치니 상당히 기묘한 기분.


닛타,일단 전일본 유스의 선발 FW...이긴 하지만 역시 좀 아닌 능력치의 소유자,원작에서는 분명 츠바사,휴우가와 대등한 속도와 킥에 노력파라고 하던데,활약은 영 없는 모양이고...그래도 3에서의 능력치는 안구에 습기차는 수준은 아니라 그럭저럭 득점원이 되었다.헤르난데스,겔티스,뮬러를 상대로는 역부족이었지만,게임판 4,5에서는 상당한 푸쉬를 받지만,4는 A루트밖에 못 해보고 5에선 적으로 나오는데다 최종보스의 자리는 알시온에게 빼앗기니...왜인지는 몰라도 점점 마음에 드는 녀석인데,2에선 묘사되지 않았지만 묘하게 늘 송곳니를 드러내고 있다는 것을 뒤늦게 눈치챘다.원작을 제대로 못 봤으니 왜 그런지는 알 수 없지만...5의 후속작이 나왔더라면 명실상부 츠바사급의 에이스가 된 닛타를 사용해 볼 수 있었겠지만,테크모의 캡틴 츠바사는 5가 마지막이었다...OTL

츠바사,역시 명실상부한 에이스,하지만 올스타전을 보면 다른 나라의 에이스들도 그다지 밀리지는 않는다.(최강은 역시 슈퍼 스트라이커 코인브라)후반의 네오 사이클론 관련 이벤트는 나름대로 멋지지만 연출은 이전의 사이클론이 더 멋있었다.(이글 슛에서도 안 나오는 독수리 그림이 왜 사이클론에?)

휴우가,에이스 스트라이커...라지만 슛,태클,블록 이외의 능력은 사실 닛타와 별 차이 없다,드리블 능력이 딸리다 보니 강인한 드리블에 자주 의존하게 되는데 드리블계열 필살기가 적 다수와 마주쳤을 때는 기력을 중복 소모하도록 변경되다 보니 기력소모가 커지고,타이거 슛 계열은 기력소모에 비해 성능이 떨어진다,기력 200소모의 드라이브 슛이나 이글 슛이 하프라인 근처에서 말끔하게 들어가는데 휴우가는 기력소모 240의 타이거 슛이 자주 막혀 기력 잡아먹는 괴물인 네오 타이거 슛을 쓰고 앉아 있으니...그나마 이번작에선 라이트닝 타이거가 추가되어 좀 낫지만,레벨이 모자라면 이것도 의외로 S급 골키퍼에겐 자주 막힌다.신필살기(?)인 타이거 오버헤드는 역시 드라이브 오버헤드보다 미묘하게 떨어지는 성능에 오버헤드인 주제에 낮은 볼에서 나가기에 플레이어를 헷갈리게 만든다.

미사키,드리블하다 나가는 슛이 없는 게 문제지만 능력치는 츠바사와 거의 대등하기에,후반의 주력 게임메이커 역,드리블에서 나가는 강력한 슛이 없으니 오히려 마음놓고 적진을 드리블로 돌파하는 용도로 쓸 수 있다.골 결정력이 부족하다는 문제도 3에서는 강력한 합체기인 오버헤드 트윈이 추가되어 S급 골키퍼를 상대로도 골을 노려볼만하게 되었다.

타치바나 형제,다양한 필살기를 가지고 있지만,슛능력이 떨어지기에 공격수로는 아무래도 역부족,3인 합체기인 스카이랩 트윈슛은 2와는 달리 낮은 볼에서만 나가는데다 성능도 떨어졌는지 기력소모 370의 값을 못 한다.오히려 종류별로 구비하고 있는 스카이랩 디펜스를 이용한 수비쪽에서 대활약,의외로 약간이지만 드리블 능력도 좋은 편이다.

마츠야마,포메이션에 따라선 난데없는 스위퍼가 되지만,전반적으로 우수한 능력치에 이글태클도 고성능이라 수비에서도 충분히 활약한다.유일한(?)필살기인 이글슛의 성능이 워낙에 사기적이라 사실 수비형 MF만 되어도 골을 노릴 기회는 많았다.사실 이글슛이 이 성능에 기력소모가 200밖에 안 된다는 것은 거의 사기에 가깝지만 정작 기력소모가 성능에 맟춰 올라간 4나 5에선 역시 불평이 먼저 나오더라....눈사태 공격만 있었다면 거의 최강이었겠는데 아쉽다.휴우가마저도 5에선 타이거 패스가 생겼는데 왜 이글 패스는 없을까.레벨만 대등하다면 겔티스나 뮬러를 상대로도 충분히 이글슛이 통한다.

이시자키,2에선 미스기 투입을 위한 퇴출 1순위였지만,3에선 능력치도 그런대로 쓸만해지고,안면블록이 실패해도 기력소모가 없는데다 무엇보다 뜬 볼에 안면블록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엄청난 파워업이다.야마자루 버스터는 성능은 그럭저럭이지만 너무 늦게 생기다보니 후반의 GK들에게는 좀 무리고...

지토우,수비계 필살기가 2개나 있다는 것은 장점이지만 능력치 자체는 고만고만한 편,물론 2에 비교하면 많이 강해졌지만,파트너인 사노가 레귤러가 아니다 보니 미묘하게 활약이 적다,베스트 멤버가 모이기 전에도 사노가 아닌 소리마치가 기본 선발이고,(사노로 바꿔서 쓰긴 했지만)닛타가 빠지는 바람에 사노가 선발 FW가 되어버린 5에서는 대활약이었지만.

소우다,역시 면도날 패스가 최강이다.면도날 태클도 고성능이고,면도날 슛은 좀 의미없지만.

와카바야시,2에선 과연 GSGK다운 능력치에 멋진 연출의 전용 컷인이 발동확률도 높았지만,이번작에선 전체적으로 GK들이 약하기 때문인지,2에 비하면 상당히 파워다운되었다.'페널티 에어리어 밖에서 골을 먹지 않는'특수능력은 4에서나 추가되었고,합류시기도 가장 늦다.물론 그래도 전 GK중 뮬러 다음으로 높은 능력치에(람카네는 논외)여전히 맹활약이기는 하지만,독일전 브리핑에서 '네오 파이어는 내가 반드시 막는다'며 호기를 부리지만,네오 파이어급의 필살기에는 손도 못 대는 수준이고(그 네오 파이어를 원핸드로 잡는 4의 이벤트에선 통쾌하기가 이를데 없었지만,정작 그 4에선 GSGK가 추가되는 등 엄청난 파워업을 하고서도 다이렉트슛에 어처구니없이 약하다는 어이없는 약점이 생겼다...),결국 5가 되어서야 정말로 GSGK다운 모습으로 복귀를 하게 된다.

미스기,여전히 츠바사를 능가하는 유리의 에이스,기력소모가 1.5배인데다 필살기가 부족하다는 약점은 있지만 게임메이커로 쓰기에는 손색이 없다....지만 이시자키는 충분히 강해졌고 닛타는 빼기가 싫다...결국 만년 벤치신세.

와카시마즈,와카바야시의 합류가 늦은 편이기에 졸지에 대활약...하지만 역시 후반엔 역부족인가.

....올스타전을 해보면 배속 드리블이 얼마나 사기스러운 특수능력인지를 실감하게 된다.4에서는 코인브라를 잠시 사용할 기회가 있고 5에서는 시스템의 변경으로 사라지지만 2,3에서는 정말 뷁스러운 적 전용 특수능력인데,코인브라나 천재의 센스가 발동한 디아스는 말할 것도 없고 능력치가 좀 떨어지는 빅토리노도 굉장한 활용도를 자랑한다.(하지만 정작 '세계 최고속의 남자'라는 빅토리노는 2에서는 배속 드리블이 없었다...대신 네덜란드의 '마하'라는 엉뚱한 놈이 배속 드리블을 들고 나와 어이가 없었다)

그나저나 4까지만 해도 맹활약하던 '완성된 슈퍼 스트라이커'코인브라는 대체 무슨 부상을 당했길래 5에선 리타이어 신세인 걸까,4의 판베르그나 5의 알시온에도 전혀 밀리지 않을 실력이...

덧글

  • RNarsis 2006/08/08 17:23 # 답글

    실은 코인브라의 부상은 어른의 사정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월드유스편이 연재와 5의 제작이 맞물리면서, 게임 오리지널 캐릭터는 온통 된서리를 맞았거든요.(카를로스 산타나는 극장판에서 처음 나온 녀석이죠. 엄밀한 의미로는 게임 오리지널 캐릭터가 아닌. 원작의 산타나는 게임과 설정도 왕창 틀리고요.)

    Ps. 닛다의 경우엔 참 게임에선 어지간히 푸시를 해줬는데, (특히 4의 일부 루트와 5) 원작에선 미칠듯이 푸대접하죠. 이게 다 아오이 신고 덕분인지라 닛다 팬인 저로선 참 잘근잘근 갈구고 싶은 캐릭터입니다.
  • RNarsis 2006/08/08 17:24 # 답글

    그리고, 포메이션 공격은 미스기와 마츠야마는 분명 3부터 가지고 있던 걸로 기억합니다.
  • Rain 2006/08/08 18:16 # 답글

    판베르그도 '페널티 에어리어 밖에서 와카바야시에게 5골을 뺏은'괴물치고는 5에서 너무 썰렁하게 나온다 싶더니 그런 이유가 있었군요...

    생각해보니 카를로스 산타나의 호칭도 게임판에선 4까지 카를로스였는데 원작판과 5에서는 산타나로 바뀌었습니다.

    포메이션 공격...은 일단 능력창에는 표시가 되지 않는데,발동시키는 법이 있었나요? 일본 사이트를 뒤져도 3에서 눈사태 공격이 있다는 소리는 못 봤는데,디아스의 천재의 센스처럼 랜덤성이 강한 걸까요.
  • RNarsis 2006/08/08 18:52 # 답글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포스팅하겠습니다.
  • 秋葉 2007/12/23 16:40 # 답글

    3부터 있었죠. 미스기랑 마츠야마. X버튼을 누르면 지시어 중에 '모두 올라가!' 였나 잘 기억은 안나지만 그 문항이 눈사태공격이나 페스트 브레이크로 바껴있던 걸로 기억납니다...
  • calpis 2008/06/05 10:52 # 삭제 답글

    캡틴 츠바사를 좋아하는지라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와카바야시팬인데 3에서는 뻥뻥 나가떨어지더군요;; 모리사키를 보는듯 했습니다. OTL

    와카바야시는 개인적으로 FC용 츠바사1에서 가장 멋있게 나오는 듯 하네요^^
  • Rain 2008/06/05 15:38 #

    1도 언젠가 해보기는 해야겠는데 2이후의 인터페이스에 익숙해져 있으니 적응이 잘 안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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