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 엣지 2

제로 익스텐드와 같이 구한 물건,1권도 없이 2권뿐이었지만 일러스트도 괜찮은 느낌이었고 소개문을 보니 단편으로 읽기도 나쁘지 않아보여 집어들었다.

일러스트레이터가 같았던(Nagi)풍수학원의 일러스트는 영 아니라는 느낌이었는데,그림체가 별로 달라진 느낌도 없으면서 왜인지 싱크로율은 좋았다.애초에 모에보다는 칙칙한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그림이었을까? 그렇다고 보기에는 눈도 크고 만화적인 느낌이 너무 강하기는 한데...

작가 후기를 보면 그야말로 '소녀들이 잔뜩,꿈이 잔뜩'이라지만,그야 실제로 등장인물 중 여성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기는 했어도 이야기 자체는 그야말로 느와르라는 분위기에 딱 들어맞는 칙칙하기 그지없는 이야기를 가지고 작가는 낚시라도 하고 싶었던 걸까.

존재 자체가 사망 플래그인 키라는 그렇다 치고,프란,레베카,니네트를 후반에 어이없을 정도로 간단히 쓸어담는 모습은 소드마스터 운운하기보다는 실로 '느와르물 답다'고 할만했지만,1권을 접하지 못한 상태에서는 뜬금없이 나타나서 압도적인 힘으로 뒷정리만 하고 물러나 버리는 카나메 쪽이 오히려 좀 겉도는 느낌이었다.'시리즈의 주인공'은 일단 카나메일지 몰라도 2권의 주인공은 키라,레베카 두 사람이라고 봐야 할 것 같은데,아무리 느와르라고 해도 이건 좀....

국내에서는 거의 유일할지도 모르는 1권의 평을 검색하면서 찾아냈는데,그야말로 정곡을 꿰뚫은 설명이 아닐까 한다.일부를 인용.

의례 장치적으로 주인공이 제거대상을 살해할 정당성을 부여해주는 짓을 이 작가는 하지 않습니다.
(2권만 본 입장에선 꼭 그런 것 같지도 않지만)

◆ 주인공이 무뚝뚝.
◆ 일러스트가 멋지다. 그것만으로 많이 낚일듯.
◆ 엄청 우울한 내용.
◆ 등장인물 대부분이 맛이 좀 가있음. 이게 또 한 암울.

....그나저나 일본웹을 뒤져보니 3권 정보가 있기는 한데 표지조차 없는 걸 보면 3권 발매는 무산된 모양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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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ELia 2009/08/14 19:21 # 삭제 답글


    그래도 1권이 가장 일러스트가 세련된것같아요. 3권까지 가면 카나메가 완전다른사람이 되버리니[..]
  • Rain 2009/08/14 19:46 #

    일러스트는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습니다만....3권이 나오기는 나온 모양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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