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 목덜미에 있는 거꾸로 달린 비늘로,이것을 건드리면 용은 광폭하게 날뛰며 건드린 사람을 반드시 죽였다고 한다...왕의 심기를 함부로 건드리면 안 된다는 뜻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용이라니 비교가 너무 거창하지만,내게도 비슷한 것이 있다.
평소에는 비교적 얌전하다고 할 수 있는 성격이지만 이것을 건드리기만 하면 평소의 모습에서는 주위 사람들이 생각하기조차 힘든 터무니없는 짓을 저지른다....라는 것인데,무엇인가 하면 '쓸모없는 놈(혹은 비슷한 뉘앙스의)'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다.초등학생 시절 평소라면 생각하기 힘든 시간까지 방황하다가 집에 들어갔던 것을 아마도 시작으로,비교적 가까이에는 이 블로그에도 언급한 적이 있는 직장에서 해고되었을 때까지.
하지만 역으로 생각하면 이것이 나의 '역린'이 된 이유는 나의 본질이 바로 그것이기 때문이다...'XX XX 하지 마라,듣는 XX 기분 나쁘다'라는 말도 있듯이.이미 이것을 어느 정도 겪어본 나의 주위사람들은 그래서인지 최근에는 내게 '자기 혼자의 생각으로 결정하지 마라'라는 투의 말을 자주 하곤 하지만,보통 사람이라면 당연히 할 수 있고 해내야 하는 것이 잘 안 된다는 것을 타인-아마도 어른-에게 상담해서는 좋은 결과는 절대 나올 수 없다는 것을 내가 배운 곳은 바로 사나이의 통과의례로 여겨지는 군대이고,그게 아니라고 해도 자기 자신이 '남에게 의지해야 1인분'이라는 것을 인정한다는 것은 내 용기로는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다.
....그리고 오늘,평소라면 이런 소리는 주로 남의 입을 통해 듣지만,비록 주위에 눈이 없었다고는 해도(다들 자신의 책무에 여념이 없었다)미국 만화에서나 나올 법한 슬랩스틱 코미디를 연출하며-물론 현실에서 벌어지면 코미디일 리가 없다-원숭이도 할 수 있을법한 일을 자신이 할 수 없다는 것을 자신의 혼으로 확인했을 때,이미 내 역린은 위치를 벗어나 있었다.
들어올 때 제출을 요구받았던 '나의 각오'에는 '각오는 무언가 특별한 것을 이루어야 할 때 하는 것이고,보통 사람이라면 누구나 당연히 해내는 일엔 자신이 불량품이 아니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각오 따위를 소비할 수 없다'라는 요지의 나름대로 기합이 들어간 내용을 써냈고,방 문 앞에 붙여야 하는 '내 미래의 모습'에는 '자신의 책무를 다하는 사람'이라고 적었지만,결국 그것이 '목표'라는 것은 지금의 내가 그렇지 못하다는 것에 다름아니다....결국 그곳을 나서며 내가 마지막으로 들은 말은 역시나 '가치가 없다'였다.
내가 자신이 '필요없는 녀석'임을 자각하기 시작한 것은 중학생 무렵이지만,'소악당(이건 남에게 말해본 적은 거의 없는 자칭에 불과했지만)'을 거쳐 '제악의 근원'이라고 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의 악업을 쌓아오고 보니....그저 막막할 뿐이다.초등학생의 0점 시험지라면 명랑만화의 웃음거리 소재가 아닌 한은 존재조차도 드물겠지만,어른의 0점짜리 시험지란 곧 사형선고에 다름아니다....사형선고를 받은 자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
용이라니 비교가 너무 거창하지만,내게도 비슷한 것이 있다.
평소에는 비교적 얌전하다고 할 수 있는 성격이지만 이것을 건드리기만 하면 평소의 모습에서는 주위 사람들이 생각하기조차 힘든 터무니없는 짓을 저지른다....라는 것인데,무엇인가 하면 '쓸모없는 놈(혹은 비슷한 뉘앙스의)'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다.초등학생 시절 평소라면 생각하기 힘든 시간까지 방황하다가 집에 들어갔던 것을 아마도 시작으로,비교적 가까이에는 이 블로그에도 언급한 적이 있는 직장에서 해고되었을 때까지.
하지만 역으로 생각하면 이것이 나의 '역린'이 된 이유는 나의 본질이 바로 그것이기 때문이다...'XX XX 하지 마라,듣는 XX 기분 나쁘다'라는 말도 있듯이.이미 이것을 어느 정도 겪어본 나의 주위사람들은 그래서인지 최근에는 내게 '자기 혼자의 생각으로 결정하지 마라'라는 투의 말을 자주 하곤 하지만,보통 사람이라면 당연히 할 수 있고 해내야 하는 것이 잘 안 된다는 것을 타인-아마도 어른-에게 상담해서는 좋은 결과는 절대 나올 수 없다는 것을 내가 배운 곳은 바로 사나이의 통과의례로 여겨지는 군대이고,그게 아니라고 해도 자기 자신이 '남에게 의지해야 1인분'이라는 것을 인정한다는 것은 내 용기로는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다.
....그리고 오늘,평소라면 이런 소리는 주로 남의 입을 통해 듣지만,비록 주위에 눈이 없었다고는 해도(다들 자신의 책무에 여념이 없었다)미국 만화에서나 나올 법한 슬랩스틱 코미디를 연출하며-물론 현실에서 벌어지면 코미디일 리가 없다-원숭이도 할 수 있을법한 일을 자신이 할 수 없다는 것을 자신의 혼으로 확인했을 때,이미 내 역린은 위치를 벗어나 있었다.
들어올 때 제출을 요구받았던 '나의 각오'에는 '각오는 무언가 특별한 것을 이루어야 할 때 하는 것이고,보통 사람이라면 누구나 당연히 해내는 일엔 자신이 불량품이 아니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각오 따위를 소비할 수 없다'라는 요지의 나름대로 기합이 들어간 내용을 써냈고,방 문 앞에 붙여야 하는 '내 미래의 모습'에는 '자신의 책무를 다하는 사람'이라고 적었지만,결국 그것이 '목표'라는 것은 지금의 내가 그렇지 못하다는 것에 다름아니다....결국 그곳을 나서며 내가 마지막으로 들은 말은 역시나 '가치가 없다'였다.
내가 자신이 '필요없는 녀석'임을 자각하기 시작한 것은 중학생 무렵이지만,'소악당(이건 남에게 말해본 적은 거의 없는 자칭에 불과했지만)'을 거쳐 '제악의 근원'이라고 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의 악업을 쌓아오고 보니....그저 막막할 뿐이다.초등학생의 0점 시험지라면 명랑만화의 웃음거리 소재가 아닌 한은 존재조차도 드물겠지만,어른의 0점짜리 시험지란 곧 사형선고에 다름아니다....사형선고를 받은 자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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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3 09:48 #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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