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언더그라운드

벌써 꽤 오래된 물건인데다 인지도도 별로인,문자 그대로 '아웃 오브 안중'인 물건이었지만,그래도 나름 인기는 있었는지 애니메이션화가 되었었는데,그 오프닝의 캐릭터들을 스즈미야 하루히의 캐릭터로 바꾸어놓은 매드무비를 접한 이래 이름을 알게 되었던 물건.

정작 그 애니메이션 자체도 완성도는 별로였던 모양이지만 오프닝과 그 주제곡만은 매우 인상적이었고(그러다 보니 원작을 전혀 몰랐음에도 하루히 버전은 정말 멋졌다),오프닝곡은 최근의 애청곡 중 하나가 되었는데.그 원작만화판을 접해볼 기회가 생겼다.

무난한 배틀형 소년만화....라고 하기에는 사실 좀 어설픈 부분도 많이 보인다.하긴 98년 물건이면 벌써 나온 지 10년이 넘었다는 걸 생각하면 넘어갈 수도 있으려나,어차피 당시에도 초인기작 같은 건 아니었을 테고...캐릭터들의 성격도 상당히 진부하고,스토리 전개도 그냥저냥 진부하고....작가에게 있어서도 첫 연재작이라서인지 작화 자체도 상당히 불안정했는데 그나마 안정되는 게 전 14권중 10권 정도에나 들어서라는 것도 있고....'못 떴을만 하다'라는 게 솔직한 감상이랄까.그래도 14권 정도의 분량을 그런대로 마무리지었다는 건 아주 죽쒔다는 소리는 아닌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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