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건담 팬픽을 읽다 보니 로봇물

이곳저곳에서 연재중인 모 건담 팬픽을 읽다 보니,몇년 전 1부 때도 그렇게 생각했지만,이 사람과 나는 ms전과 뉴타입의 개념을 시작부터 전혀 다르게 이해하고 있는 것 같다.

물론 '다르게 이해하는 것 같다'는 점잖게 하는 표현이고,에고로는 '에이 c-bar 이 인간은 1부 때는 '졸라짱센 투명뉴타입'(1부가 모처에서 연재될 때 정말로 저런 악플을 직접 달았었다)을 등장시키더니 이번에는 건담으로 먼치킨 놀이를 하고 앉았네,ms에 I필드가 기본이라니 이 인간은 미사일 맞고 안 떨어지는 전투기를 만들고 싶은 건가,Z시대부터 장갑이 얇아진 이유나 역샤 이후 F91로 가면서 ms가 소형화된 이유를 개무시할 셈인가? 예전 모처에서 중ms론과 I필드 실드론을 주장하다가 박살나고도 아직 정신 못 차렸나? 그것도 모자라서 시종일관 지온 만세에 지구연방은 시드의 연합 수준의 찌질이 폭죽으로 만들어놓질 않나,게다가 주인공은 기렌 딸래미? 에라이 염병할...' 쯤으로,악플이라도 마구 달아서 깽판을 놓고 싶은 기분이지만 의미없는 일이겠지.

모처에서는 저 1부에 대해 이건 뉴타입이 아니라 샤먼이라는 혹평을 본 적도 있었지만,어쨌든 '졸라 짱센 뉴타입 능력으로 상대를 제압하고 졸라 훌륭한 조종으로 상대를 개관광보내고 졸라 짱센 기체로 적 공격을 몸으로 때웠다'하는 내용이더라도 팬픽 수준에서는 제법 되는 묘사다 보니 그런대로 반응은 나쁘지 않은 것 같다,짜증은 내면서도 나 역시 계속 읽었으니까,실제로 지망하는진 몰라도 대여점용 판협지를 쓰기에도 적합할 것 같다.

ms의 기동전 개념에 대해 저 사람을 논파할 만큼의 지식은 내게 없지만,뉴타입을 '증대된 인식능력과 공간지각능력+뇌파 송수신 능력=/인류의 혁신' (같지 않다 기호는 어떻게 입력한다..?) 쯤으로 이해하는 내게는,정신적인 면이 발달된 사람이 뉴타입이라는 주장까지는 이해할 수 있어도,최고의 '뉴타입'이 그 강대한 정신력으로 물리적인 힘을,'기적'을 아무때나 일으킬 수 있는 존재이며,그런 존재에게 굳이 사이킥커나 에스퍼나 다른 명칭이 아닌'뉴타입'이라는 명칭을 붙이는 것은 끝끝내 수긍할 수 없었다.

...하지만 1부를 다시 뒤져보니 '자비가의 제왕적 노선에서 벗어났다'라는 언급도 있는데 2부에서는 지온 제국의 여왕이라...참배 한번 했다고 입 싹 씻고 다시 제왕적 지도자의 자리에 앉아도 되나,스페이스 노이드를 학살한 기렌 자비의 친딸이 말이지.본편에서도 그렇지만 정말 제대로 된 정치가가 없다니까.

결국은 남의 팬픽에 짜증내며 감놔라 대추놔라 하는 것도 부질없는 짓이겠지만,그냥 무시하기엔 팬픽치곤 퀄리티가 꽤 있었단 말이지...작가는 '불만있으면 직접 이야기를 만들어봐라'라는데,물론 생각해놓은 것은 있지만 지금까지 씹어놓은 그 팬픽만큼의 퀄리티도 내지 못하는 입장이니 좌절스러울 수밖에.


...역시 보헤미안 랩소디가 실시간으로 연재되던 무렵 갈무리를 해놨어야 하는 건데...본편은 다 소실되고 요즘 나오는 Z시대무렵의 속편은 왜인지 1년전쟁편만큼의 재미가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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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다오스 2006/08/13 20:44 # 답글

    척보니 누군지 알겠다 x사호의 두xx자 아니야?
  • Rain 2006/08/13 21:02 # 답글

    그렇게까지 밝히면 제가 좀 난처해지죠(...)
  • 암흑요정 2009/03/08 21:21 # 답글

    같지 않다 기호는 이거 말씀입니까? → ≠
    그리고 주인공이 제왕적 지도자의 자리에 앉은 것은 자의적이라기 보다도 주변신하들의 '통촉하여 주시옵소서'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제왕자리에 앉은 것으로 보입니다.
    도즐의 딸 미네바의 처지만 봐도 자비家의 영향력은 무시하기 힘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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