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 전쟁 1

이른바 '모에'를 그다지 의식하지 않은,무난한 코미디물.그야말로 모처의 비유를 인용하자면 '텍스트로 읽는 주성치'라니 멋진 비유라고 할까.

그런대로 호평을 듣는 모양이고,나름 재미도 있었지만,뭐랄까...'바보스러울 정도로 유쾌한'것은 좋았지만,코미디의 소재로 활용되는 막장 행각들에 왜인지 순수하게 웃을 수가 없다,난데없는 북한드립이나.백합이라는 제법 좋아하는 요소를 무색하게 만들 정도로 하는 짓마다 늘상 짜증난다는 느낌밖에 안 드는 시라우메나(하야시미즈 아츠노부나 카노 스미레는 위치는 비슷했을지 몰라도 이런 무개념은 절대 아니었는데),간지나는 모습도 한번 못 보여주고 늘상 처절한 희생자가 될 뿐인 이시오카와 우치모토의 모습 같은 것들을 보면 코미디물을 즐기기에는 너무나도 씁쓸한 기분이 된다....나 자신이 그만큼 순수하지 못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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