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를 가진 소녀 - 비블리오 배틀 1 만화,애니,라이트 노블

장르는 다르지만, 역시 일본에서 '혼모노' 오타쿠에게 관심사를 이야기할 기회가 생기면 반응은 뻔한 것이려나.

개인적으로 갈망하고 있는 것이 만화/애니메 계통 서브컬쳐를 가지고 본작 같은 이야기를 하는 작품인데, 라노벨부, 노기자카 하루카의 비밀(...), 이능배틀은 일상계 속에서, 게이머즈... 일견 주제가 비슷해보이는 작품은 제법 있지만 정작 진짜로 혼모노 토크를 펼치지는 않았다 보니.

하긴 정작 그런 핸드폰조차 없는 고전 SF 혼모노 덕후가 마마마를 극장판까지 찾아보고 로그 호라이즌 같은 물건을 알고 있다는 시점에서 '이 바닥'의 편향성이 씁쓸하지만 정말로 한 4~50년쯤 있어야 이 바닥을 그런 시점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가능해지려나.

청춘연애요소는 곁다리 수준밖에 안 되지만, '책 덕질'말고 나머지 절반을 차지하는 내용이 '넷우익 배싱'이었다는 것은 조금 의외였다. 성향상 옆나라 사람 입장에서 껄끄러운 부분은 적지만, 리버럴을 관철하면서도 방사능에 대해서는 큰소리를 못 치는 부분을 보면 어딜 가나 문제는 내로남불이라는 것을 새삼스레 실감하게 된다. 멀리 가지 않아도 이글루스 뉴스비평밸리가 그런 수라도니까.

일단 정발판 표지에는 1권이라고 떠억 박혀있지만, 이게 벌써 1년도 더 됐다는 걸 생각하면 과연 2,3권이 정발은 되려나. 차라리 노블엔진 팝,S큐브 류의 미디어웍스 문고 계통 레이블에서 나왔다면 가능성 있었을 것도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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