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만 있으면 돼 1 만화,애니,라이트 노블

라노벨부 이래 관심작가였지만 시놉시스에 센서가 반응하지 않았던 작품을 꽤나 늦게야 접할 기회가 생겼다.

단순히 '매력적인 여동생 캐릭터'라면 작중에서도 언급되는 코바토나 우이를 비롯해 많이 있지만, 포지션상 '여동생'과 '메인 히로인'은 코바토나 우이가 그랬던 것처럼 본질적으로 겹치지 않는 게 아닐까. 그걸 겹치게 만든 결과물이 바로 내여귀의 그 결말이었고.

여하튼 그런 생각이다 보니 도입부 작중작 플롯의 '키모이한' 묘사가 꽤나 오글거렸고 - 오바스러운 하악하악류의 묘사는 상대가 여동생이라는 게 문제가 아닐지도 모르겠다 - 센서에 걸리지 않은 이유 중 하나인 작위적인 분위기가 강한 캐릭터 조형도 취향에는 좀 아니었지만 그런 캐릭터들이 모여서 '즐겁게 노는'모습은 의외로 싫지 않았다.

'이 바닥'에서 업계인으로서 맞부딪히게 될 '어른의 사정'이나, 각 캐릭터들의 어두운 과거사를 조명하는 모습이 전작들에서 보였던 완성도보다 클리셰 브레이크를 우선하는 습성과 맞물렸을 때 어떤 결과물이 될지는 걱정도 되는데...그래도 다음 이야기가 기대되는 걸 보면 역시 나는 이 작가를 싫어하지 않았던 것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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