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이케부쿠로 스트레이 캣츠 만화,애니,라이트 노블

어쨌든 스타일이 싫지는 않았는데 제반 사건으로 이미지가 나락으로 추락한 중견 작가의 단편을 접할 기회가 있었다.

후기가 작성된 시점은 뒷담사건보다는 앞인 모양이지만 현지 단행본 출간은 그 뒤인 것 같은데...

배경이 복잡해지지만 개인적으로는 바케라노와 안녕 피아노 소나타까지는 좋았어도 하느님의 메모장 중반부부터 자연스럽게 리타이어한 마당이라 역으로 배신감(?)이나 악감정이랄만한 것도 희미하고, 일독한 바 정치적으로 위험한 류의 소재는 일단 찾지 못했고 - 역시 리타이어하긴 했지만 학원 키노라면 모를까 키노의 여행 본편에는 전체주의를 긍정하는 요소가 없었다 - 한 권으로 압축해 때려박은 음악요소와 작가 특유의 루저 감성, 그와 잘 어울리는 일러스트...잘하면 총합 완성도는 피아노 소나타보다 위일 수도 있겠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결국 라이트노블이라는 건 단권에 최적화된 포맷이라는 걸 다시 한 번 실감시켜준 양작이라고 하겠다.

쓰레기 사상을 담으려고 들면 결과물은 필연적으로 쓰레기가 된다는 것이 지론이기에 SJW나 극우 쇼비니즘이나 메밍아웃류에 대해서는 사실 오덕계 일반에 비해서는 위기의식이 희미한 편이고 더 이상 돈을 쓰지 않겠다는 것과는 별개로 이미 소장히고 있는 작품 - 마음에 든 부분이 분명히 있는 - 은 딱히 파기하고 싶은 생각도 들지 않지만, 역으로 창작물과 지론을 칼같이 분리하는 게 가능한 양반들의 양작들에는 어떻게 대할지 난감하다는 게 솔직한 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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