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 문답 - 카도노 코우헤이 저기 저 위쪽 머나먼 들판

지정문답 바톤 - from 이피

일단 바톤 돌려주신 것에 감사를 표합니다.그리고 그 주제에 관해서도(...)

최근 생각하는 '카도노 코우헤이'
-일단 약발이 떨어졌다는 점은 인정할 수밖에 없겠습니다.최신작의 퀄리티는 좋았지만 도대체 수습이 안 되는 것 같은 부기팝 시리즈라든가,소울 드롭 시리즈는 비교적 평이 좋은 것 같지만 아직 사놓고 읽지도 못했고,어느새 3권도 나왔네(...)

이 '카도노 코우헤이'에는 감동(뭔가 이상한 문법...)
-무엇보다도 나이트워치 에피소드 3에서 쿄우에게 '지금 놓인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틀림없지만,그게 싫다면 발버둥을 쳐서라도 벗어나야만 한다'라고 일갈하는 효우고의 모습이 베스트입니다.
이외엔 부기팝 퍼스트의 타케다 케이지와 부기팝의 선문답,그리고 왜곡왕편의 미치모토 사키코의 관련 에피소드,그리고 새벽편의 쿠로다 신페이의 사망 장면 정도.

직감적 '카도노 코우헤이'
-부기팝의 작가이기 이전에 나이트워치의 작가입니다.적어도 제게는.

좋아하는 '카도노 코우헤이'
-오가타 코우지나 나카자와 카즈토의 일러스트도 한몫 했겠지만,여타 라이트 노블과는 차별화된,모에 코드보다는 하드보일드 노선을 고수하는 문체(라고는 해도 시즈루 시리즈의 간드러지는 백합코드도 싫지는 않군요),별 생각 없이 넘어갈법한 일상이나 주변의 기물,사고방식 등을 교묘하게 비틀어 서술하는 역발상,소설을 쓰는 건지 철학서를 쓰는 건지 자기가 곧 키리마 세이이치라는 생각인지 독자에게 자신의 사고방식을 강요하는 스타일(덕분에 찬반양론이 극렬하고,이 요소가 강한 작품들은 홀리&고스트와 나이트워치 시리즈가 대표적으로 대부분 평들이 좋지 않지만,개인적으론 좋습니다).
...정도가 '좋아하게 된 뒤에 적당히 갖다붙인 이유'되겠습니다.

이런 '카도노 코우헤이'는 싫다
-일단 부기팝 시리즈의 경우 지나친 다작으로 네임밸류를 스스로 깎아먹었다는 점은 아쉬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스케일은 커질 대로 커져 버렸는데 수습은 따라가질 못하는 것 같고.시즈루 시리즈는 개인적으론 마음에 들었지만 그 '사고방식을 강요하는 스타일'을 고수한 채로 백합모에라니,저 정도의 빠돌이에게나 통할 자폭이었습니다.과연 이대로 잊혀질 라이트 노블 작가가 될지는 소울 드롭을 제대로 읽어봐야 하겠지만.
이외에 싫어하는 점이라기엔 뭐하지만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같은 것도 있는데,키리마 세이이치의 그 수많은 저작들,제발 구체화좀 해보시죠?

세계에 '카도노 코우헤이'가 없었다면
-분명히 지금 이상으로 흐리멍텅한 제가 있었겠지요,지금도 쿠도 효우고나 유우키 레이지처럼 확고한 주관을 가지고 싶다고는 생각하지만 그러질 못하고 있으니.

바톤을 받을 사람들
-역시 제게는 떠오르는 분이 그다지 없군요,고정 방문객이랄 분은 이피님이 유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덧글

  • 이피 2006/10/09 19:32 # 삭제 답글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류의 책이 은근히 많이 나와 있는 만큼, 어쩌면 충분히 가능할지도 모르지요. 물론 작가분이 그런 마음을 먹으셔야 가능한 일이겠습니다만-
    (하기사 나스 키노코는 설정만으로도 백과사전 2개 쯤은 너끈히 채우고도 남을 것 같지만...;)

    문답은 잘 읽었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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